소지섭, 딸 구했나 했더니 주상욱 차 탔다…'김부장' 2주 연속 20% 돌파 [종합]

마이데일리
배우 소지섭 / SBS '김부장'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김부장'이 지난 회차에 이어 전국 20%를 넘기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5회는 수도권 21%, 전국 20.5%, 순간 최고 23.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이에 '김부장'은 올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비롯해 한 주간 방영된 전 프로그램 중 정상에 올랐다. 2049 시청률 또한 최고 6.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 민지(서수민)를 찾기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는 김부장(소지섭)의 처절한 행보가 그려졌다.

본격적인 전개에 앞서 과거 어린 시절 김민지(서수민)의 영리함이 돋보인 일화가 베일을 벗었다. 이사로 분주한 어른들 사이에서 동네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던 어린 민지는 복지관에 숨었다가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복지관 직원이 문을 잠그고 퇴근해 홀로 갇히게 된 상황. 그러나 의자를 딛고 창틀로 올라가 지나가던 여학생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영리함으로 무사히 탈출했다. 뒤늦게 딸을 찾고 오열하는 아빠 김부장(소지섭)에게 "미안해 아빠"라며 사과하는 민지의 모습은 본래 타고난 똘똘함을 짐작하게 했다.

이어 시점은 다시 현재로 돌아와, 금이빨(조복래)을 피해 냉동창고로 몸을 숨긴 민지의 절체절명 순간이 그려졌다. 금이빨은 "꼬마야, 너 거기 있으면 어차피 얼어 죽는다. 너랑 나랑 악감정 없잖아. 어디 가서 이런 말 안 하겠다고 약속하면 풀어주겠다"며 비열한 회유책을 썼다.

하지만 민지는 "거짓말. 경비 아저씨도 죽였잖아. 내가 믿을 줄 알아?"라고 날카롭게 일침을 가하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면모를 보였다. 이에 본색을 드러낸 금이빨은 "그래도 혹시나 했다. 그냥 얼어 뒤져라"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김부장' 5회 / SBS

밖에서 아빠 김부장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 리 없는 민지는 과거 아빠가 학교에 찾아왔을 때 해준 말을 떠올렸다. 당시 김부장은 "부끄럽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자식을 위해서라면 부모는 부끄럽지 않아. 내 자존심은 너야"라며 깊은 사랑을 전한 바 있다.

아빠의 말을 이정표 삼아 민지는 "나 안 죽어. 나 반드시 살아서 돌아갈 거야 아빠"라며 독하게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민지의 똘똘함은 이때부터 빛을 발했다. 금이빨이 자신을 찾아 헤매는 틈을 타 허를 찌르는 역습을 감행한 뒤, 차가운 냉동창고를 탈출하는 데 성공한 것.

이어 민지와 간발의 차로 엇갈려 냉동창고에 진입한 김부장은 바닥에 '아빠 미안해, 무서워'라고 적힌 딸의 흔적을 발견하고 민지가 살아있음을 직감했다. 필사적으로 주위를 수색하던 김부장은 마침내 저 멀리 담을 넘어 달아나는 딸의 뒷모습을 포착했지만, 간발의 차로 거리가 벌어지고 말았다.

운명의 장난일까. 탈출한 민지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간절하게 히치하이킹을 시도한 끝에 극적으로 멈춰 선 차 한 대에 올라탔다. 그러나 안도의 한숨도 잠시, 그 차는 바로 최종 흑막 주강찬(주상욱)의 차로 드러나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주강찬은 자신의 운전기사에 "정 대리, '호재'라는 말 아나?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일, 혹은 좋은 재료라는 뜻도 있지"라며 서늘하게 운을 뗐다. 이어 "우리 민지도 길운을 타고난 게 맞아. 이렇게 자기 발로 들어와 주다니 말이야"라며 잔인한 미소를 지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역대급 지략으로 냉동창고를 무사히 빠져나왔으나, 호랑이 굴에서 벗어나 사자 소굴로 제 발로 들어가게 된 민지. 악마 같은 주강욱의 손아귀에 잡힌 민지가 과연 아빠 김부장이 당도할 때까지 무사히 버텨낼 수 있을지, 민지의 안위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부장' 6회는 오늘(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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