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프리카 팀들도 전멸했다. 아프리카 마지막 희망이었던 모로코도 침몰했다. 오세아니아, 아시아, 북중미에 이어 아프리카도 모든 나라들이 탈락이 확정됐다. 이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유럽과 남미 팀들만 살아남았다.
10일(이하 한국 시각) 8강전 첫 경기가 열렸다. 모로코와 프랑스가 격돌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서 만났던 두 팀이 다시 격돌했다. 결과는 같았다. 프랑스가 지난 대회처럼 2-0 승리를 올렸다. 프랑스는 가장 먼저 4강 고지를 밟았고, 모로코는 두 대회 연속 프랑스 벽에 막혀 탈락 고배를 들었다.
모로코가 탈락하면서 아프리카 팀들 가운데 단 하나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아프리카 10개국이 출전했다. 무려 9개 나라가 32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하지만 32강전에서 7개 팀이 졌다. 모로코와 이집트만 16강에 진출했다. 이집트가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역전패했고, 아프리카 팀으로서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모로코도 프랑스에 지면서 짐을 쌌다.
이번 대회 8강은 유럽 6개국, 아프리카 1개국, 남미 1개국으로 구성됐다. 11일 펼쳐지는 스페인-벨기에, 12일 진행되는 노르웨이-잉글랜드 8강전은 유럽 국가 간 맞대결이다. 누가 이기든 두 경기에서는 모두 유럽 팀이 4강에 오른다. 프랑스가 모로코를 잡아 유럽 팀은 최소 3개국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준결승전은 '유럽 잔치'가 될지도 모른다. 프랑스가 4강에 선착했고, 유럽 2개국이 무조건 4강에 합류한다. '유럽 잔치'를 저지할 수 있는 팀은 이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는 12일 스위스와 8강전을 가진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스위스에 지면, 이번 대회 4강은 유럽 팀들로만 채워진다.
준결승전은 15일과 16일 벌어진다. 프랑스가 15일 4강전을 먼저 치른다. 스페인-벨기에 8강전 승자를 만난다. 노르웨이-잉글랜드 승자와 아르헨티나-스위스 승자는 16일 준결승전을 진행한다. 3위 결정전은 19일, 결승전은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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