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전반기를 마친 가운데 사령탑은 어떻게 평가했을까.
사사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3 동점 상황에서 강판돼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사사키는 6월초까지는 성적이 좋았다. 시범경기 때의 불안을 지웠다. 특히 6월 6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 피칭을 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금방 꺾였다.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채 4경기 동안 부진을 겪었다. 5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강판된 경기도 2경기나 있었다.
이날은 달랐다. 6이닝을 책임졌다. 물론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1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고 3점의 리드를 안고 오른 2회 카일 캐로스에게 솔로포를 맞고 흔들렸다. 이후 에두아르도 줄리엔에게도 솔로 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했다.
3회엔 볼넷과 폭투를 내줬고, 결국 미키 모니악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3-3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4회 무사 2, 3루 위기를 막았고, 5회와 6회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완성했다.
이로써 사사키는 전반기를 16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마무리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월은 판타스틱했다"고 치켜세우면서도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고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가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리그를 배우는 것이지만 그 이상으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막 때와 비교했을 때 평가해 본다면 그때보다 1.5단계는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반기는 불안정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성장 여지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기복은 있었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완주한 것은 박수받을 만 하다. 후반기에는 블레이크 스넬이 복귀할 예정이다. 사사키가 로테이션에서 살아남으려면 한 다계 더 도약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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