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찬성률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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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포스코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을 확보하며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97.1%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2.2%가 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 12일 상견례 이후 현재까지 세 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2주간의 집중교섭을 제안했지만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실질적 진전 없이 협상이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제시안을 회사가 내놓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은 사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단체교섭 조정 절차를 거쳐 파업 수순을 밟는 한편, 사측과의 추가 교섭을 통해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은 “이번 높은 투표율과 압도적 찬성은 파업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회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라며 “조합원들은 회사를 떠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부심을 갖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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