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서 건·인대 넘어 다양한 연조직 재건까지…"확장성 입증 및 사업 경쟁력 강화"

[프라임경제]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지난 7일 인체 유래 건(Tendon, 힘줄)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을 활용한 주사형 조직재건 기초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생명공학 및 생명기술 프론티어(Frontiers in Bioengineering and Biotechnology, Impact Factor 5.8)'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저널은 생체재료와 조직공학, 재생의학, 바이오공정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학술지로, 기초연구부터 임상 중개연구까지 폭넓은 연구 성과를 다루며 학술적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인체 유래 건 ECM 제조 과정에서 활용되던 화학적 가용화(solubilization) 방식과 달리, 이소프로판올(Isopropanol) 기반 탈지방 공정과 완만한(Mild) 탈세포 공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세포와 지질은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인체 건 ECM 고유의 콜라겐 기반 구조와 조직 고유의 미세구조를 최대한 보존했다. 또한 미세 분쇄 및 수화 공정을 적용해 최소 침습 방식으로 적용 가능한 주사형 ECM 스캐폴드 제형 구현에도 성공했다.
동물실험에서도 우수한 조직재건 가능성이 확인됐다. 쥐 아킬레스건 손상 모델에서 주사형 인체 유래 건 ECM은 이종 콜라겐과 인체 무세포동종진피 대조군 대비 손상된 아킬레스건의 구조적 복원과 조직 배열 개선 양상을 나타냈다.
영상 및 조직학적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으며, MRI 분석과 보행 기능 평가, 생체역학 시험에서도 손상된 아킬레스건의 구조적 복원과 기계적 특성의 개선을 확인했다.
이번 논문 게재는 인체 유래 건 ECM의 구조적·생물학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주사형 조직재건 소재로 구현할 수 있음을 학술적으로 입증한 연구다.
특히 건과 인대 손상 치료를 넘어 근육·근막 등 다양한 연조직 재건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인체 유래 ECM 기반 플랫폼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를 통해 검증된 플랫폼 기술은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진피 ECM 기반 스킨부스터 '리투오(Re2O)'를 비롯해 다양한 인체조직 유래 주사형(Injectable) ECM 스캐폴드 플랫폼 개발의 핵심 기반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를 기반으로 건(Tendon), 지방(Adipose), 진피(Dermis), 연골(Cartilage), 신경(Nerve), 혈관(Blood Vessel) 등 다양한 인체조직 유래 ECM 기술 개발을 확대하며 글로벌 ECM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희 엘앤씨바이오 부회장은 "이번 논문은 인체 유래 Tendon ECM을 활용한 차세대 주사형 ECM 플랫폼 기술의 가능성을 학술적으로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메가덤, 메가카티, 메가너브 등 기존 인체조직 기반 제품들이 조직 결손 재건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면, 리투오(Re2O)를 비롯한 차세대 주사형 ECM 플랫폼은 최소침습적으로 인체조직 유래 ECM 스캐폴드를 제공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전했다.
또한 "엘앤씨바이오는 기존 인체조직 기반 제품과 차세대 인체조직 유래 주사형 ECM 플랫폼을 양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SCI 논문을 통해 축적한 연구 성과를 혁신 제품 개발로 연결하는 R&D 선순환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ECM 플랫폼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논문 게재로 엘앤씨바이오의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은 총 87편으로 늘어났다. 이는 인체조직 ECM 분야에서 축적해온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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