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남녀배구대표팀, 국제대회 출전 가능 '반갑다 코트' FIVB 복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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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배구가 다시 국제무대로 복귀한다. FIVB는 러시아대표팀에 내려진 출전 금지 제재를 풀었다. 사진은 지난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는 러시아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각종 국제대회와 FIVB 랭킹에 변수가 생긴다. 그동안 국제대회 출전 금지와 함께 FIVB 랭킹에서도 제외된 러시아남녀대표팀에 대한 제재가 풀렸다.

FIVB는 9일(한국시각) "러시아대표팀에 대한 국재대회 복귀를 승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FIVB에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대한 동, 하계올림픽 출전에 제재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IOC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대해 자격 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동, 하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고 러시아 선수와 배구를 포함해 각 종목 국가대표팀에 대해 참가 제한이 있었다.

IOC는 반도핑 조건 단서를 달았는데 이에 따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명의로 팀을 구성해 오는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브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FIVB도 IOC 결정에 따랐다. FIVB는 "러시아 선수를 포함해 배구대표팀과 관계자들에 대한 공식 국제대회 복귀를 승인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남녀대표팀은 FIVB 랭킹이 동결됐을 당시 점수를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세계 랭킹에 돌아온다. 러시아남자대표팀은 352.10점으로 세계랭킹 3위, 러시아여자대표팀은 277.59점으로 랭킹 9위로 돌아온다.

러시아남자배구대표팀이 IOC와 FIVB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제재 해제로 인해 VNL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재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유럽배구연맹(CEV) 제공

한편 FIVB는 "러시아대표팀 국기, 국가, 상징색, 기타 국가적 상징물에 대한 국제대회 사용에 대한 결정은 유럽배구연맹(CEV)을 비롯해 다른 스포츠 기구와 협의한 뒤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남녀배구대표팀이 어느 대회를 통해 복귀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러시아는 올해 열리는 CEV 주최 유럽선수권대회에는 이미 불참이 확정됐다.

또한 2027년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와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참가 자격을 얻을 전망이다. 러시아가 국제 배구 무대로 돌아오긴 했지만 FIVB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우선이고 우리는 이 전쟁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모든 형태의 폭력을 규탄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배구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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