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종시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며 선제 대응에 나선 결과 인명피해 없이 시설피해를 모두 조치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남부지역은 8일 오후 6시 50분부터, 북부지역은 9일 오전 3시 40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다시 발효된 상태다.
앞서 8일 오전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같은 날 오후 4시 한 차례 해제됐지만,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다시 발효됐다. 산사태주의보도 함께 발령되면서 조치원읍과 연기면, 장군면, 연서면, 전의면, 전동면 등 6개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과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세종시 평균 누적강우량은 87㎜를 기록했으며, 소정면이 101㎜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어 연서면 98㎜, 장군면 97㎜, 금남면 92.5㎜, 전동면 90.5㎜, 제2생활권 90㎜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토사 유출과 수목 전도, 도로 침수, 포트홀 등 시설피해 19건이 접수돼 모두 응급조치를 마쳤다.
시는 하천과 하부도로 8개 구역, 둔치주차장 2곳, 하상도로 2곳 등 모두 12개 구간에 대해 출입과 차량 통행을 통제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또 부강면과 장군면, 연동면, 전의면 등 4개 면 지역에서는 우선 대피 대상 주민 5세대 7명을 사전에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인 주민 보호 조치도 시행했다.
시는 호우주의보 발효와 해제, 재발효에 맞춰 상황판단회의를 잇달아 개최하며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39명과 읍·면·동 공무원 83명 등 총 122명이 비상근무를 실시 중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통해 "하천변과 지하차도 등에 대한 출입통제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출근 시간 시민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문자와 전광판 등을 적극 활용한 교통안전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읍·면·동장이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판단해 우선 대피 대상 주민은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산사태주의보 발령 이후 산림자원과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5개 면 지역에 마을방송을 실시했으며, 산사태 취약지역 긴급 점검과 함께 자율방재단 및 응급복구반을 투입해 위험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공공 캠핑장 2곳과 민간 캠핑장 7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일부 야영객에게는 호우경보 발령 시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 밖에도 도심 하천인 제천과 방축천을 점검하고, CBS 재난방송 3회와 문자메시지(SMS) 5회(1만317명), 재난전광판 11개소를 활용해 호우와 산사태 위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시민 대상 재난정보 제공과 현장 안전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조상호 시장이 장군면 호우 피해 우려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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