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국내 3D 프린팅 덴탈 소재 기업 그래피(318060)가 파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연계한 '중동 SMA 생산 허브' 구축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해외 생산 거점이다.
그래피는 지난해 말 파키스탄 현지 대리점 비랄 엔터프라이즈(Bilal Enterprises)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재까지 누적 약 1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 2월 두바이 덴탈 전시회 AEEDC에서 아리프 우르 라흐만 알비 전 파키스탄 대통령과 접견하며 중동 사업 확대 논의를 본격화했다.
치과교정의 출신인 알비 전 대통령은 현지 사업의 앰배서더 역할을, 그의 가족 내 교정의 네트워크는 핵심오피니언리더(KOL)로서 임상 교육과 영업 기반 확대를 맡는다.
그래피는 지난 3월 말 UAE 내 소재·장비 유통과 임상 교육을 위한 10만 달러 규모의 선행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개시했으나, 이후 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현지 물류·유통이 한때 전면 중단되는 상황을 겪었다.
상황이 완화되기 시작한 6월, 파트너사와의 재협상을 통해 규모를 100만 달러까지 확대한 추가 오더를 확정했고, 해당 물량은 6월 말 선적을 완료했다. 다만 현지 정세가 완전히 안정화된 것은 아니어서, 실제 생산 인프라 가동 시점은 계속 모니터링하며 준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파키스탄 인력을 활용해 얼라이너 트리트먼트 플래닝 디자인을 수행하고, 생산은 두바이 허브에서 진행하는 이원화 구조를 추진한다. 실제 생산 인프라 가동 시점은 현지 정세와 물류 환경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그래피 관계자는 "캐나다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생산 거점 구축은 SMA 기술의 글로벌 생산·공급 체계를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 내 안정적인 얼라이너 공급망을 선점하고 현지 임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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