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그룹 유키스 출신 '대세' 배우 이준영이 과거 생계를 위해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눈물을 흘려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이준영이 출연해 2014년 18세의 나이로 유키스 새 멤버로 합류한 이후, 대세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 땀과 눈물로 얼룩진 12년의 활동기를 돌아봤다.
과거 이준영은 기존 유키스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3주 안에 20곡 이상을 숙지하며 치열하게 보냈으나, 이후 한국 활동이 뜸해지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는 “활동이 없는 게 저한테는 너무 힘들기도 했고, 대형 시상식을 보면 친구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게 많이 부러웠어요”라며 “나랑 같은 직업인데 그들은 환호를 받으면서 멋지게 무대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나는 뭐지? 나는 왜 이러지? 하다가 이런 거 생각할 시간에 움직이자고 (생각했죠)”라고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여기에 빚으로 인해 어려워진 가정환경까지 더해지자, 이준영은 남몰래 책임감을 안고 집 앞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잊지 못할 눈물의 순간을 맞이했다.

이준영은 “그때 매니저 형이 우연히 담배 사러 온 거죠. 정말 창피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엄청 울었어요. 절대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너무 부끄러웠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해 보는 이들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자신의 사정을 알게 된 매니저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준영은 나중에 매니저 형의 눈물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저를 내려주고 울었대요. 제가 매니저 형에게 늘 말했대요. 나 꼭 성공할 거라고. 그러면서 그냥 이 악물고 버틴 거죠. ‘지치면 안 돼! 가야 해!’ 이 생각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후 이준영은 연기로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대본을 구해서 독학으로 연기를 익혔지만,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이 심했던 탓에 오디션에서 100번 넘게 떨어지는 고배를 마셨다.
특히 촬영장에서 '피해 주지 말고 돌아가라'라는 말에 가장 큰 상처를 받았다며, 한숨으로 시작해서 한숨으로 끝났던 서러운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준영은 이를 악물고 묵묵히 버텨냈고, 결국 JTBC ‘신입사원 강 회장’을 비롯해 넷플릭스 ‘폭싹 속았쑤다’, ‘약한 영웅’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는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한편, MC 유재석과 자기님들의 인생으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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