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가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양산에 돌입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대응해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한 것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얼티엄셀즈는 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위치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얼티엄셀즈는 약 7000만달러를 투입해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텍을 통해 공급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미국산 제조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북미 전력망 안정화 사업과 재생에너지 연계 ESS 설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전력 인프라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생산라인 전환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얼티엄셀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인재 얼티엄셀즈 법인장은 “이번 ESS용 LFP 생산은 생산 역량의 확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과 테네시 임직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속도와 유연성, 안전, 품질, 생산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ESS 생산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테네시 공장 양산 성공을 통해 ‘북미 5대 ESS 복합 제조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6월 북미 최초로 ESS 대규모 양산에 성공한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이어 지난해 11월 캐나다 넥스트스타에너지에서 ESS를 생산한 바 있다. 지난 2일에는 미시간 혼다 합작공장에서도 ESS 양산을 시작했으며, 미시간 랜싱 공장도 연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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