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대학교가 일상 속 복지와 보건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으며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

대구대는 지난 2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연구재단 주최 '2026 인문·사회분야 국민체감형 연구성과 공모전' 시상식에서 사회과학 부문 우수상 2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공모는 논문 편수 위주의 기존 정량 평가에서 벗어나, 대중의 삶과 복지 제도 개선에 실시간으로 이바지한 현장 밀착형 과제를 엄선해 시상했다.
언어치료학과 하지완 교수가 이끄는 'SSK 음성발화데이터 연구단'은 의학, 공학, 심리학계 전문가들이 뭉친 다학제 협력 체계다. 이들은 말소리와 눈빛, 걸음걸이 등 인간이 생활하며 보이는 미세한 움직임을 '디지털 바이오마커'로 정량화하는 연구를 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건강 상태를 분석해내는 '다차원적 AI 선별 플랫폼'을 완성했다.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신경퇴행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복지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장을 맡은 하지완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 가치로 '학제 간 융합'과 '선제적 질환 예방'을 꼽았다. 하 교수는 "서로 다른 학문이 경계를 허물고 소통한 융합 연구였기에 이 같은 실효성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만큼, 노인성 질환을 일상에서 선제적으로 관리해 삶의 질을 방어하는 체감형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달장애인 돌봄 공백 메우는 AIoT 복지망(박경옥 교수팀)
함께 사회과학 부문 우수상을 안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소장 박경옥 교수)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보육·교육 모델을 선보였다.
박 교수팀이 내놓은 'AIoT 기반 발달장애인 24시간 교육·돌봄 지원체계'는 카메라와 센서가 장애인의 돌발 및 도전적 행동을 실시간 감지하는 시스템(B-Mon)과 이를 관리하는 플랫폼(DACARE)의 유기적 결합이다.
수만 편의 행동 영상을 딥러닝한 이 기술은 복지 시설에 도입돼 행동 교정과 소통 증진 면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교육부 우수성과 선정 및 경북도 정책 수립 근거로 채택되는 등 제도적 공헌도도 높다.
연구책임자인 박경옥 교수는 이번 수상을 '현장 중심'과 '실질적 변화'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박 교수는 "지식에 머무는 학문이 아니라 장애인 가정과 특수교육 현장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하며, "수혜자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는 점이 핵심이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메울 정책 연계형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경사와 더불어 박경옥 교수가 이달 1일 자로 국내 특수교육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한국특수교육학회 신임 회장에 임명되면서 대구대의 학술 리더십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박 교수는 앞으로 2년간 학회를 이끌며 지능정보사회에 걸맞은 특수교육 평등성 확립과 연구 네트워크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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