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시민이 그리는 새 판…청사 논쟁 끝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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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통합청사 기능 배분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첫 공론장을 연다. 청사 위치를 둘러싼 논쟁을 넘어 행정 효율성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기능 재편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통합청사 기능 배분 방향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기 위한 첫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민형배 시장이 강조해온 '청사는 나뉘어도 행정은 하나'라는 원칙이 시민 토론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위원장 정은승)는 오는 9일 오후 2시 무안청사 소공연장에서 ‘특별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통합특별시 청사’를 주제로 타운홀미팅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부청사와 무안청사, 광주청사 등 3개 청사의 기능을 어떻게 배분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시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 이후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청사 운영 방향을 시민 참여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논의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그동안 여러 차례 밝혀온 청사 기능 배분 원칙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민 시장은 통합특별시 출범 과정에서 청사 기능 배분은 '지역 안배'나 '기관 나눠주기'가 아니라 행정 효율성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재설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또한 청사가 여러 곳에 위치하더라도 행정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하며, 시민들이 어느 지역에 살든 동일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합행정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행사에는 민형배 시장을 비롯해 대전환기획위원회, 행정·균형발전 분야 전문가, 27개 시·구·군을 대표하는 시민 270여 명이 참석한다. 시민단체와 청년, 지역사회 활동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지역별 의견과 정책 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청사 기능 배분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시민과 시장이 직접 의견을 주고받는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청사별 기능 배치 방향을 비롯해 행정 효율성, 균형발전, 주민 접근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질의할 수 있다.

행정과 균형발전 분야 전문가들도 토론에 참여해 시민 의견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향후 통합특별시 청사 기능 배분과 조직 운영방안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윤난실 대전환기획위원회 시민주권위원장은 "이번 타운홀미팅은 특별시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주권 실현의 출발점"이라며 "청사 기능 배분은 특정 지역의 이해를 넘어 통합특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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