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8일 오전 제20대 교육감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4년 임기의 대장정을 공식화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순히 임기 초반의 비전을 밝히는 수준을 넘어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부산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5대 핵심 정책을 제시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 교육감은 “지난 성과를 토대로 화합과 소통의 물길을 터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부산 미래교육을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현장의 고질적인 난제를 타개하고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향후 부산 교육 행보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김 교육감이 제시한 정책의 선봉에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이 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튜터 전 학년 보급으로 개별 맞춤 학습을 실현하고 기존 메이커센터를 ‘AI·메이커교육체험센터’로 재편해 융합교육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인문학적 소양을 잃지 않도록 독서토론 캠프를 상설화하고 폐교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오페라 아카데미’를 설립해 문화예술교육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계획은 이번 정책의 백미다.
교육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맞춤교육’과 ‘시민교육’은 현장의 실효성에 무게를 뒀다. 문해력·수리력 책임 지도와 사회정서교육 정규 편성으로 배움의 기초를 다지고 서부산권 ‘글로벌 미들스쿨’ 설립과 ‘해양AI교육센터’ 신설을 통해 부산만의 해양·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교권과 수업권을 보호하기 위한 ‘안심교육’은 한층 강력해졌다. 교육지원청 내 민원대응팀 신설로 일선 학교를 악성 민원으로부터 분리하고, 교직원 AI 비서와 업무자동화 앱, 힐링센터 설립을 통해 교사가 오직 교육 활동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특수교육 통합학급 정원 감축과 현장체험학습비 완전 무상화 등 ‘행복교육’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공공성 강화에도 정책의 힘을 실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학부모지원센터’와 관련한 본지의 질문에 김 교육감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학부모의 인식을 제고하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접근성 높은 곳에 새롭게 개소해 심리상담부터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며 “지지 여부를 떠나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두의 교육감’으로서 아이들에게는 꿈을, 선생님께는 자긍심을, 학부모님께는 믿음을 주는 부산 교육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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