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핵심 수비수, 월드컵 탈락 후 콰레스마와 설전…"선배님도 잘 아시죠?", "난 네 말에 동의 못해" [2026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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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디아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탈락 이후 히카르도 콰레스마와 설전을 벌였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가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배 히카르두 콰레스마와 설전을 벌였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 1분 미켈 메리노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결국, 이번 대회 여정을 16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탈락 후 디아스는 생방송 TV 인터뷰를 진행했다. 콰레스마도 그 자리에 함께했다.

디아스는 콰레스마에게 "누구보다 잘 아시겠지만, 이런 대회에서는 처음부터 모든 것이 완벽한 경우가 드물고, 오히려 완벽하지 않은 것이 더 나을 때가 많다. 그래야 아무도 자만하지 않고 모든 것이 괜찮다고 착각하지 않으며, 정작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대응할 능력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팀은 성장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며, 그 어떤 경기보다도 콜롬비아전 이후 크로아티아전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험대였다고 느꼈다. 완벽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우리에게는 중요했다"라며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불행하게도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이러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체감했기 때문에, 우리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 느꼈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가 그라운드 위에 가진 것과 벤치에 둔 모든 자원의 가치를 알고 있었기에 좌절감이 든다"고 전했다.

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 바로셀로나와 리버풀 출신 레전드 선수들로 구성된 바르사 레전드 vs 더레즈 레전드 경기. 바르사 콰레스마가 멋진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DB

하지만 콰레스마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봤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콰레스마는 "이봐, 나는 네 말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나는 너희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결국 너희는 매우 높은 레벨에 있고 거의 모두가 세계 최고 중 하나로 평가받지 않나"라며 "너희가 가진 기량과 재능이라면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본다. 스페인이 좋은 팀인가? 맞다. 하지만 너희는 스페인을 이길 만큼 충분히 강력한 스쿼드를… 아니, 오히려 이 경우에는 우리가 스페인을 꺾을 만큼 충분히 강력한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보기엔 너무 깊숙이 내려앉았고, 너무 넓게 벌렸으며, 공을 너무 오래 소유했다. 배후 공간을 충분히 노리지 않았고 슈팅도 부족했다. 우리가 기회를 만들어냈던 마지막 5분 동안만큼 자주 골을 노리지 않았다"고 했다.

디아스는 콰레스마의 말에 반박했다. 그는 "이 바닥에 충분히 계셔보셨으니 국가대표팀을 둘러싼 모든 복잡한 사정과, 하나로 뭉치기 위해 노력하는 각 선수들의 서로 다른 성향 및 마인드를 정확히 이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콰레스마는 "하지만 동료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라며 "더 깊숙이 침투하려는 하파엘 레앙이 있고, 페드루 네투, 프란시스쿠 콘세이상도 있다… 이들은 1대1로 상대를 무너뜨리고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친구들이다. 알겠나? 항상 공을 소유하고 백패스나 횡패스만 돌리는 게 전부가 아니다. 공을 더 앞쪽으로 전개해야 한다, 무슨 말인지 아나? 그리고 그런 선수들을 더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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