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맥도날드가 1년간 숨겨온, 한국의 맛 신메뉴 ‘충주 찰옥수수’ 베일 벗다

마이데일리
8일 오전 종로구 맥도날드 종학점에서 열린 ‘한국의 맛’ 신메뉴 기자간담회에서 메뉴팀 백창호 팀장이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의 개발 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방금숙 기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평생 먹은 것보다 더 많은 옥수수를 먹었다.”

8일 한국맥도날드가 개최한 신제품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메뉴 개발팀 백창호 팀장은 “원하는 맛과 밸런스를 찾아 맥도날드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맥도날드가 1년간 준비해 온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여름철 제철 식재료 ‘충주 찰옥수수’다.

오는 9일(목)부터 전국 매장에서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와 맥모닝 메뉴인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머핀’ 2종을 선보인다.

메뉴개발팀이 이번 신제품을 기획하며 주목한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친숙하게 즐기는 ‘콘치즈’ 요리였다. 여름 제철 옥수수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치즈의 고소한 풍미를 버거라는 플랫폼 안에 완벽하게 녹여내겠다는 도전이었다.

식재료 선정 과정에서도 맥도날드만의 정교한 고집이 돋보였다. 옥수수 하면 흔히 강원도를 떠올리지만, 맥도날드가 선택한 곳은 중부 내륙의 대표 산지인 충청북도 충주였다. 고랭지 지형 덕분에 광합성이 활발해져 단맛과 풍미가 풍부하고, 씹을수록 살아나는 구수하고 찰진 식감이 버거 패티와 가장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서다.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왼쪽)와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머핀’. /방금숙 기자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는 100% 순쇠고기 패티 위에 옥수수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치즈 크로켓이 올라간다.

크로켓 내부에는 모짜렐라와 멜팅 치즈, 충주 찰옥수수 알갱이가 채워졌다. 자칫 느낄 수 있는 튀김과 치즈 맛은 매콤함과 산미를 갖춘 ‘스파이시 파마산 소스’가 깔끔하게 잡아준다.

여섯 번째 신메뉴인 이번 메뉴는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도 재료량과 전반적 만족도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점수를 기록했다.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머핀에도 동일한 크로켓이 올라간다. 아침 식사 메뉴답게 매콤함은 줄이고 고소함을 더한 ‘화이트 마요 소스’를 추가했다.

간담회 세션이 끝난 후 이어진 Q&A 시간에 (왼쪽부터) 성정화 마케팅팀 이사, 백창호 메뉴팀 팀장, 심나리 홍보·대외협력팀 상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방금숙 기자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6년째 상생 모델을 안착시킨 만큼, 이제는 국산 식재료의 가치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심나리 한국맥도날드 홍보·대외협력팀 상무는 “앞으로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버거 제품군에만 한정 짓지 않고 음료와 사이드 메뉴까지 라인업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라며 “여름철 등 특정 시즌에만 반짝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연중 다양하게 로컬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맥도날드가 가진 전 세계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머지않은 시기에 해외에서도 한국의 맛 메뉴를 직접 만나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탄생한 메뉴의 상시 판매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객의 꾸준한 사랑과 함께 원재료의 안정적인 상시 수급이 결합된다면 향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창녕 마늘을 시작으로 보성 녹돈, 진도 대파, 진주 고추, 익산 고구마에 이르기까지 맥도날드가 5년간 수급한 국내산 농산물은 1000톤을 넘어섰다. 해당 메뉴의 누적 판매량은 3000만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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