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전역→타율 .545 맹타 미쳤다! 삼성에 복덩이로 돌아오다니, 예비역 귀환 알리다 "박한이 코치님께 칭찬받고 싶어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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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이 복덩이로 돌아왔다./삼성 라이온즈 제공5일 인천 SSG전에서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박한이 코치님께 칭찬 받고 싶어서 안겼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이 650일 만에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준은 지난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4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3-3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에는 악재가 있었다. 중심 타선에 있는 구자욱과 최형우가 각각 어깨 통증, 왼 골반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 그래서 김현준에게 기회가 왔다. 6월 1일 전역한 김현준의 시즌 첫 선발 출전이며, 2024년 9월 23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650일 만에 1군 경기 선발 출전이었다.

김현준은 펄펄 날았다. 1회 볼넷을 골랐고, 2회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로 맹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4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4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에도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면서 통산 2번째 5툴루 경기를 만들었다.

김현준이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경기 후 김현준은 "팀이 이겨서 기쁘다. 스타팅으로 나갔는데, 부담 갖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찬스에서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운이 좋아 잘 풀린 것 같다"라며 "안타를 치고 나서 박한이 코치님께 칭찬받고 싶어서 안겼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경기 시간대가 공이 잘 안 보이는 타임이라 수비할 때 끝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외야에서 (박)승규형과 (김)성윤이 형이 옆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현준은 한때 삼성의 주전 외야수였다. 2022시즌 118경기 100안타 22타점 57득점 타율 0.275, 2023시즌 109경기 119안타 3홈런 46타점 62득점 타율 0.275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4시즌 79경기 출전에 머물렀고, 이 시즌을 끝으로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6월 1일 전역 후 퓨처스팀에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4경기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3득점 2도루 4볼넷을 기록하며 활약하자 1군에 콜업됐다.

특급 대타로 변신해 활약을 펼치자 박진만 삼성 감독은 "1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대타 자원으로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 중요한 상황에서 활용할 것"라고 말했다. 7경기 5안타 7타점 5득점 타율 0.545를 기록하며 팀 타선에 힘을 더하고 있다.

김현준이 타격을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현준은 "부상 없이 후반기를 치르는 것이 우선이다. 후반기에도 팀이 필요한 상황마다 제 역할을 하며 활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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