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전체 타율 1위에 올라있는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의 배트가 물이 올랐다. 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로페스는 이날 리드오프 노릇을 톡톡히 했다.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도루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을 0.346(356타수 123안타)로 더 끌어올렸다.
그는 전날(5일) 애슬레틱스전에서도 3안타를 쳤다.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달성하는 동시에 최다 안타 부문 1위도 지켰다. 또한 타율 2위에 자리한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코 자이언츠, 타율 0.326)과 격차를 2푼으로 벌렸다.
로페스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2회초 나왔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로페스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2루 주자 제이콥 마르시가 홈으로 들어와 이날 첫 타점도 올렸다.
3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을 쳤는데 희생플라이가 됐다. 태그업 플레이로 마르시가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짜릿한 손맛을 봤다. 로페스는 애슬레틱스 두 번째 투수 메이슨 바넷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9호)이 됐다.
로페스는 7회초 다시 타석에 나와 볼넷을 골랐고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초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애슬레틱스의 막판 추격을 잘 뿌리치며 9-8로 이겼다.
마이애미는 타선은 로페스의 3안타를 포함 장단 16안타로 애슬레틱스 마운드를 흔들었다. 마이애미는 3연승으로 내달리며 49승 42패가 됐다. 반면 애슬레틱스는 3연패를 당하면서 41승 49패가 됐다.
또 다른 타율 1위 경쟁자인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레이스)는 같은날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디아스의 타율은 0.321(315타수 101안타)로 내려갔다.

탬파베이는 휴스턴에 0-2로 졌다. 이정후는 안타 하나를 더했다. 그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이로써 연속 안타를 4경기째로 늘렸다. 그러나 시즌 타율은 0.315(307타수 97안타)로 전날과 견줘 소폭 하락했고 소속팀도 로키스에 6-7로 졌다. 팀 동료 아라에스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로페스는 7일 경기 일정이 없다. 이정후와 아라에스는 이날 안방인 오라클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만난다. 디아스도 홈 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로페스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시 나선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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