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트레이드 해야한다…'이 팀' 해답 될 수 있어" 이정후 이렇게 SF 떠나나, 'ML 5위' 지금이 가지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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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게 될까. 현지에서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대두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6일(이하 한국시각) 경기 전 기준 37승 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서부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36승 54패)와 승차는 겨우 2경기뿐이다. 콜로라도는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 캔자스시티 로열스(35승 54패) 다음으로 성적이 나쁜 팀이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빅리그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의미. 반등 가능성은 매우 낮다.

'리빌딩'의 조짐이 보인다. 지난달 16일 'ESPN'의 버스터 올니는 "샌프란시스코는 팀 내 최고 연봉 야수 3명인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에 대한 제안에 열려 있으며, 루이스 아라에즈와 로비 레이 같은 명백한 트레이드 후보들에 대한 제안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도 "버스터 포지 사장이 샌프란시스코 지역 취재진에게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거래에 열려 있으며, 에이스 로건 웹을 제외한 모든 고액 계약 선수들에 대한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고 확인했다"고 했다.

이정후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세 선수를 반드시 트레이드해야 한다"며 아라에즈, 레이 그리고 이정후를 언급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데버스, 아다메스, 채프먼을 포함한 대형 장기 계약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낮다. 대가가 여전히 너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정후는 흥미로운 위치에 있다. 그는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728억원) 계약으로 뛰고 있으며 계약은 3년이 남아 있다. 샌프란시스코에도, 트레이드 상대 팀에도 과한 계약이다. 하지만 동시에 샌프란시스코가 높은 가치에 팔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고 내다봤다.

80경기에서 96안타 5홈런 6도루 45득점 33타점 타율 0.317 OPS 0.800을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 타율 5위에 해당한다. '플루크'일 가능성은 낮다. 타구의 속도와 각도로 산출하는 기대 타율(xBA)도 0.298로 매우 높다. 상위 3%에 해당하는 수치. 드디어 빅리그에 적응했다고 해석 가능하다.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SI'는 "이정후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타율 3할을 넘기고 있다. 자이언츠는 그를 적합하지 않았던 중견수 자리에서 이동시켰고, 그는 뛰어난 컨택트 능력과 높은 출루 능력을 가진 타자임을 증명했다. 장타력은 해마다 좋아지고 있으며, 투수 친화적이지 않은 구장에서 뛴다면 장타력은 아마 더 올라갈 것"이라고 이정후의 가치를 높게 샀다.

그러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오프시즌부터 외야의 좌타자를 갈망해 왔다. 이정후가 그 해답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구단주 짐 크레인이 장기적인 계약 비용을 승인하느냐는 점"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휴스턴의 외야 상황은 최악이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팀 외야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1.4승으로 30개 팀 중 28위다. 팀 외야 타율은 0.212로 최하위다. 제대로 된 외야수가 필요한 시점. 특히 액티브 로스터 26인 중 좌타 외야수는 테일러 트래멀 뿐이며, 이 선수의 성적은 40경기 27안타 3홈런 14득점 11타점 타율 0.257 OPS 0.732로 아쉬운 편이다.

이정후의 가치는 최고조로 올라섰다. 과연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는 동행을 이어갈까.

한편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8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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