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북중미 맹주 vs 축구 종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새 역사에 도전한다.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물리쳐야 한다. 최근 월드컵에서 겪었던 16강전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홈에서 치른 월드컵에서는 모두 8강에 올라 자신만만 하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A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2-0), 한국(1-0), 체코(3-0)을 모두 제압했다. A조 1위로 32강에 직행했다. 32강전에서는 에콰도르를 2-0으로 꺾었다. 4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챙기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다음 상대는 잉글랜드다. 6일(이하 한국 시각) 홈 구장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8강행을 다툰다. 해발 22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싸운다. 익숙한 곳으로 잉글랜드를 불러 승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잉글랜드를 꺾으면 월드컵 본선 세 번째 8강 진출을 이루면서 첫 4강 진출 기회를 잡게 된다.
멕시코는 월드컵 본선 단골 손님이다. 이번 대회 출전이 18번째다. 최고 성적은 6위다. 자국에서 치른 1970년 대회와 1986년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 하지만 다른 대회에서는 8강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1994 미국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7회 연속 16강전 패배를 기록했다. '16강전 징크스'라는 말이 고개를 든 이유다.


역대 전적에서는 잉글랜드에 밀린다. 11전 2승 4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졌다. 가장 최근 만났던 2024년 친선전에서도 1-2로 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자신한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중심으로 팀이 잘 뭉쳤고, 홈 이점과 최근 상승세까지 더해 잉글랜드를 격파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96 대회 이후 60년 만의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조별리그 L조에서 2승 1무 승점 7로 1위를 차지했다. 32강전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에 2-1 역전승을 올렸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주드 벨링엄, 마커스 래시포드, 데클란 라이스, 노니 마두에케, 부카요 사카 등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멕시코 격파를 정조준하고 있다.
멕시코와 잉글랜드 16강전 승자는 같은 날 먼저 펼쳐지는 브라질-노르웨이 16강전에서 이기는 팀과 12일 8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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