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제작 총괄을 맡은 박태준 작가의 ‘일베(일간베스트)’ 의혹이 재점화됐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고 있으나, 드라마 시청률은 도리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김부장' 4회는 전국 기준 21.6%, 수도권 기준 2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5.1%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전국 시청률 기준으로 2024년 이후 약 2년 만에 20% 벽을 넘은 드라마가 됐다. 역대 SBS 금토드라마 중에서도 '펜트하우스2'(29.2%), '열혈사제'(22%)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이처럼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박태준 작가의 과거 일베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여의도옆문래동'은 박 작가가 과거에 수차례 휩싸였던 일베 의혹을 재조명했다. 대표적인 의혹으로 박 작가의 웹툰 '외모지상주의' 속 장면들이 꼽힌다. 극 중 주인공이 대사로 ‘5분 23초’를 언급한 부분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 23일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또한 웹툰에 등장하는 'Rock Owling'이라는 간판 문구 역시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장소인 부엉이바위를 비하하는 일베식 표현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박 작가는 "어처구니가 없다. 제가 아무리 부족한 인간이라도 고인의 사진을 가지고 그런 짓을 할 위인도 아니고 용기도 없다"라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과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제작 총괄의 일베 의혹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김부장’이 논란을 딛고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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