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프랑스에 무릎을 꿇은 파라과이의 수문장 오를란도 힐이 경기 최우수 선수(POTM)에 이름을 올렸다.
파라과이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전반전부터 파라과이는 프랑스의 공세를 육탄방어로 저지했다. 전반에만 5개의 슈팅을 가동한 프랑스는 파라과이의 골문을 뚫지 못했고, 후반 16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데지레 두에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는 효과를 봤다.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던 두에가 파울을 유도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실점이 결승골이 되면서 경기는 프랑스의 1-0 승리로 끝났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파라과이 골키퍼 힐은 FIFA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힐은 이날 90분간 4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힐은 이번 월드컵 본선 전 경기에 마스크를 썼다. 지난달 13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4골을 내주며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튀르키예와의 2차전에서 클린시트를 작성하며 1-0 승리를 견인했고, 호주와의 3차전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달 30일 독일과의 32강전에서는 승부차기 접전 속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프랑스전에서도 선방 능력을 보여줬으나 팀의 탈락을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CS 산로렌소 유스 출신인 힐은 2023-24시즌 CA 산 로렌소 B팀 임대를 거쳐 2024년부터 소속팀 1군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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