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방송 중 속옷이 노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지난 7월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놀뭐일기’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곽범과 함께 조용한 농촌 마을의 청년회로 분했다.
이날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 시골 청년이 된 멤버들은 어린이를 위한 여름 물놀이 체험학습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해병대 출신인 곽범이 솔선수범하여 물속으로 가장 먼저 들어갔고,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간 다섯 사람은 미끄럼틀을 타고 물놀이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어 멤버들은 안전 점검을 마치고 막간을 이용해 미끄럼틀 오르기 게임을 진행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게임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과열됐고, 서로를 잡아당기는 치열한 사투 끝에 경기 한 번 만에 모두 기진맥진 상태가 됐다.
그때 처참한 광경 속에서 허경환을 발견한 곽범이 빵 터졌다. 곽범은 “바지가 다 터졌어”라며 허경환의 바지를 가리켰고, 뒤늦게 사고를 안 허경환은 당황하며 “뭐하는 거야. 이거. 누가 잡은 거야 이거”라고 역정을 냈다.

과한 승부욕 탓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이었다. 결국 이어진 두 번째 대결에서 허경환의 바지는 완전히 벗겨지며 넝마가 됐다. 넝마가 된 바지 탓에 속옷 차림이 고스란히 드러나자, 제작진은 자막과 모자이크로 급히 그의 하체를 가렸다.
허경환은 “형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지! 안 잠긴다. 아이 어떡할 거야! 이건 안 돼. 아예 안 된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딱히 짚을 수도 없는 범인 앞에서 유재석은 “야 바지를 누가 저렇게…누가 이렇게 만들었냐?”라며 폭소했다.
허경환은 서둘러 급한 대로 튜브 보트를 이용해 하반신을 가려보았으나, 하필 투명 튜브인 탓에 유의미한 효과는 없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하하가 “코첼라 보면 저렇게 입은 애 많다”고 너스레를 떨자, 유재석은 “너 혼자 코첼라 왔냐?”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옆에서 포복절도하던 주우재는 “웃겨서 못하겠다. 죽도록 웃었네..”라며 웃느라 기운이 다 빠진 모습을 보였다. 허경환은 계속해서 옷을 수습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완전 갈라졌다 가운데로. 아예 안 된다. 큰일났다”라며 결국 투명 튜브로 하체를 가린 채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유재석은 “경환아 어떻게 된 거냐 이게. 잡아주겠다”라며 바지가 내려가지 않도록 튜브를 잡아주면서도, “이렇게 웃기는 시대가 아니다”라며 타박했다. 이에 허경환은 “제가 한 게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해 끝까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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