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새마을금고가 지역 내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과의 연대를 강화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취약계층을 돕고 소외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사회연대경제조직을 공모하고 총 25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비영리법인인 ‘함께 일하는 재단’이 새마을금고로부터 총 1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집행하며, 선정된 각 조직은 인구 감소에 따른 공동화 현상이나 상권 위축 등 저마다 직면한 지역 현안 해결에 착수한다.
이번 공모에 지정된 인천 동구의 화수정원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오랜 기간 지역환경 정비와 소외계층 대상 집수리 봉사를 전개해온 단체다. 이들은 최근 16년 동안 오물이 방치된 집에서 은둔 생활을 이어오던 70대 독거노인의 주거환경을 전면 개선했다.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동원되어 가구 내 쌓여있던 13t 분량의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새마을금고의 재정적 뒷받침 덕분에 위급했던 고령자의 병원 이송과 주택 개보수가 원활히 이뤄졌다. 해당 조합은 올해 연말까지 주거 환경이 열악한 20가구를 추가로 발굴해 정비 및 정서 지원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중단 위기 몰린 목포 건맥축제 수혈…지역 자산 보존
재정난으로 사라질 뻔한 지역 고유의 문화 축제도 새마을금고의 지원으로 회생했다. 전남 목포의 청년기업인 ‘괜찮아마을’은 새마을금고의 지원금을 마중물 삼아 ‘MG건맥축제’를 성공적으로 재개했다.
해당 축제는 낙후된 목포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자 지난 2019년 현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을 결성해 시작한 행사다. 입장료 1만원에 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독특한 기획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주최 측의 자금난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주관사 측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축제의 명맥을 잇게 되었다며 앞으로 재무 구조를 철저히 관리해 지역의 대표 자산으로 키워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가 마주한 다채로운 과제들을 현장에서 함께 풀어나가는 밀착형 상생금융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여러 연대 조직과 긴밀히 협력해 무너진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지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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