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인만큼, 모든 사업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이는 현대로템(064350) 관계자의 말이다. 이러한 책임감이 조직 구조를 바꿔놨다.
현대로템은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각 사업 부문에 흩어져 있던 차세대 사업 조직을 한데 모아, 쏟아지는 발주 수요에 먼저 움직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디펜스솔루션(DS)사업본부는 AD(Aerospace·Defense)&RH(Robot·Hydrogen)사업본부로 바꿨다. 1사업부 4실이던 산하 조직은 2사업부 6실로 몸집을 키웠다.
해외 방산을 맡아온 디펜스솔루션글로벌사업부는 항공우주 역할까지 더해 AD글로벌사업부로 재탄생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로봇·수소 조직의 통합이다. 방산·철도·에코플랜트 3개 부문에 나뉘어 있던 관련 조직이 RH사업부 하나로 묶였다. RH사업부 산하에는 로봇AX사업실과 수소에너지사업실이 자리한다.
본부 직속이던 DS기획실과 DS국내사업실도 각각 AD&RH기획실, AD고객경험사업실로 옷을 갈아입었다.

레일솔루션사업본부 역시 RS(Rail&System)사업본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8실 체제였던 산하 조직은 1사업부 8실 체제로 재편됐다.
국내 공공 발주, 민자 사업을 총괄해 온 국내사업단은 RS고객경험사업부로 격상됐다. 그 아래 있던 국내사업실과 민자사업실은 각각 RS국내사업실, RS민자사업실로 명칭이 바뀌었고, 민자사업실 내 O&M(운영·유지보수) 조직은 RS O&M사업실로 승격됐다.
이번 개편의 주된 이유는 미래 사업 역량과 고객 만족이다. 방산 부문은 민간 항공우주 시장이 본격화하는 흐름에 맞춰 관련 사업 확대에 무게를 실었다. 피지컬AI(인공지능)와 수소에너지 사업을 하나의 컨트롤타워에서 총괄하도록 사업부를 재편하면서, 운영 효율성과 사업 추진력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철도 부문 개편은 시민 복지와 공공성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수출 첫 성과를 낸 국산 고속철도차량의 국내 기여율을 높이고, 늘어나는 국내 민자 사업 수요에 적극 대응해 양질의 차량을 제때 납품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한 미래 사업 역량 강화가 고객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산과 철도 두 축 모두 몸집을 다잡은 만큼, 남은 과제는 실행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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