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시장 80% '압도적 과점'…3개월간 1000억원 규모 확약서 확보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3일 지엔씨에너지(119850)에 대해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힘입어 역대급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2029년까지 기대되는 누적 도달 가능 매출만 무려 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엔씨에너지는 비상 및 상용 발전기 사업 전문 기업이다. 특히 높은 신뢰도가 필수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대형 비상 발전기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70%~80% 수준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과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교부증권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는 수전 용량만큼 약 3000KW 이상의 대형 엔진을 병렬로 구축하는 정밀한 설계가 요구된다.
이러한 가운데 지엔씨에너지는 커민스(Cummins), 캐터필러(Caterpillar), 보두앙(Baudouin) 등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엔진 소싱이 가능한 국내 유일급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미 네이버, SK, LG, KT 등 국내 대형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레퍼런스를 독점적으로 구축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박희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의 부진은 엔진 매입 시점과 매출 인식 시점 간의 시차 동안 발생한 급격한 환율 상승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며 "선물환을 통해 헤지를 진행하고 있어 순이익 단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최근 계약되는 신규 프로젝트들은 대금을 달러로 직접 수취하도록 계약 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고환율 이슈를 구조적으로 완벽히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지엔씨에너지의 가장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는 정부 정책 수혜를 꼽았다.
지난 6월29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따라 민간 주도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된다. 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1단계로 8.4기가와트(GW), 2035년까지 추가 10GW를 확보해 총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글로벌 대형 엔진의 공급 부족(쇼티지)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다변화된 공급 루트를 확보한 동사만이 이 거대한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에 온전히 대응할 수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한 "실제로 회사는 최근 3개월간 약 1000억원에 달하는 확약서 등을 이미 확보해 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난 2일 공시된 약 300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는 올해 본격적인 수주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에 불과하며, 향후 폭발적인 추가 수주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지엔씨에너지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3.7% 늘어난 2986억원, 영업이익은 413억원(영업이익률 13.8%)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의 일시적 훼손이 불가피하지만, 이는 오히려 주가를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는 강력한 기회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8.4GW 목표를 기준으로 도출한 동사의 향후 4년간(2026년~2029년) 누적 도달 가능 매출은 총 4조원을 상회한다"며 "연간 추가 용량 확대에 따라 내년부터는 성장 추이가 가파르게 회복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7.1% 상승한 3795억원, 79.8% 증가한 742억원(영업이익률 19.6%)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정부 주도의 거대한 AI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지엔씨에너지의 독점적 시장 지위와 글로벌 엔진 소싱 능력이 빛을 발할 타이밍"이라며 "단기적 환율 노이즈를 극복하고 구조적 해결을 마친 만큼, 향후 4조원대 매출을 향한 필연적인 대도약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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