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데이로 알칸타라와 싸워보겠다" 1897일 만에 '선발' 함덕주도 이유 있었네, 염경엽 감독은 진심이다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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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이기려고 불펜 데이를 하는 거예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승리를 향한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다.

LG는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송찬의(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문정빈(3루수)-문성주(좌익수)-박동원(포수)-이영빈(유격수)-신민재(2루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조원태가 말소되고 이상영이 콜업됐다.

선발투수는 함덕주다. 올 시즌 30경기 2승 1패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9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2021년 4월 2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897일 만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당초 이상영의 등판일이었지만, 1군에서 말소되며 불펜 데이가 결정됐다.

2026년 4월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 함덕주가 9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감독은 "함덕주는 짧으면 1이닝, 길면 2이닝을 던진다"며 "1점 주면 무조건 바뀐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1점 주기 전에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이기려고 불펜 데이를 하는 거다. 우리는 불펜 데이를 해서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랑 싸워보겠다는 거다"라고 힘줘 말했다.

함덕주를 고른 이유를 묻자 "피로도가 제일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로는 제구력이 좋은 김진수를 붙이려고 한다. 두 번째 투수부터는 주자 있을 때 나갈 수 있으니까. 상황에 맞춰서 확률이 높은 사람들을 쓰면서 이닝을 갈 거다"라고 답했다.

2026년 6월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리오스가 9회초 구원등판해 KBO 첫 세이브를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기고 있다면 약셀 리오스가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도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기고 있다면 (멀티 이닝) 한다. 그런데 후반에 한다"며 "4회 이전에는 안 나갈 것 같고, 목표는 5회 이후에 쓰는 것"이라고 전했다.

일단 5회까지 버티면 후반에는 게임이 된다. 6-7회 리오스-8회 김진성-9회 손주영이 나가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

전날(6월 30일) 발목 부상으로 빠졌던 문보경이 복귀했다. 염경엽 감독은 "어제 대타로 출전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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