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조업 인공지능(AI) 대전환(M.AX)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AI·로봇·미래차 등 피지컬 AI 핵심 분야에 올해 약 16조원을 공급하고 선도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금융위와 산업부는 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국민성장펀드-M.AX 프론티어 프로젝트'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고 피지컬 AI 분야 유망 선도기업과 메가프로젝트 발굴·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발표된 'AI 혁명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의 후속 조치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은 생성형 AI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AI팩토리,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피지컬 AI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금융위와 산업부는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M.AX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M.AX 프론티어 프로젝트는 로봇, AI팩토리, 미래차 등 제조업 AI 대전환 분야의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젝트다.
산업부는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제조기업의 AI 전환과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AI팩토리·AI로봇·AI반도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연구개발(R&D)과 실증사업을 추진해 제조업 전반으로 AI 전환을 확산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유망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또 산업부의 M.AX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AI팩토리·로봇·미래차·방산 등 피지컬 AI 주요 분야의 유망 선도기업과 메가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로봇·미래차·방산·반도체·이차전지 등 6개 분야에 올해 약 1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국민성장펀드의 제1호 M.AX 투자 프로젝트로는 LS전선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공장 증설 사업이 선정됐다. LS전선은 M.AX 얼라이언스 AI팩토리 분과에 참여해 초장거리·고중량 해저케이블 생산과 품질 검사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산업 현장의 투자 수요와 성장 전략을 공유하며 AI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R&D) 지원을 넘어 대규모 시설투자와 실증 인프라 구축,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한 장기 인내자본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금융위와 산업부는 산업육성정책과 금융정책을 긴밀히 연계해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 스케일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글로벌 제조·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제조 현장에서 구현될 피지컬 AI는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분야"라며 "국민성장펀드는 대한민국의 '피지컬 AI 글로벌 1강'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강력한 이행수단으로서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 부문에 대한 장기적이고 과감한 금융지원으로 대한민국이 대체불가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팩토리와 AI 로봇, 반도체는 다가오는 AI 시대 우리의 성장을 이끌 핵심인 만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M.AX 인프라 구축 등의 투자는 대기업조차 결정하기 쉽지 않은 만큼 국민성장펀드가 든든한 성장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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