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팬분들께 감사드려요."
2군에서 재정비 중인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이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김서현은 지난 시즌 한화의 뒷문을 든든하게 잠근 마무리 투수였다. 69경기에 출전해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14를 기록하며 한화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큰 힘을 더했다. 전반기(42경기 1승 1패 22세이브 1홀드)에 비해 후반기(27경기 1승 3패 11세이브 1홀드) 성적이 다소 아쉬웠지만, 마무리 1년 차에 이 정도 성적은 훌륭했다.
올 시즌 더욱 성장하리라 봤지만, 좀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12경기에 나왔는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 12.38에 머물렀다. 4월 27일 2군에 내려갔다가 5월 6일 다시 1군에 올라왔지만, 5월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2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5월 13일 2군으로 내려간 이후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2군에서 체중도 감량하고, 정우람 코치를 비롯한 코치들의 도움 속에 부활을 바라보고 있다. 성적이 증명한다. 퓨처스리그 5월 평균자책 7.00이었는데, 6월 2.45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물론 볼넷이 여전히 많은 건 흠이지만, 김서현은 던지고 또 던지면서 많은 걸 깨닫고 있다.

최근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를 통해 김현은 "8kg 정도 감량했다. 정우람 코치님이 체중을 먼저 빼고 차근차근해보자고 하셔서 빼게 됐다. 밸런스 잡는 부분이나 다리를 들 때 무릎이 죽지 않는 거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하다 보니 감을 찾고 있다. 의식하고 던지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막판 부진이 올 시즌까지 이어지니 한화 팬들도 답답하지만, 가장 답답한 건 역시 김서현 본인이었다.
김서현은 "올 시즌 1군 마지막 경기가 KIA전이었다. 스피드는 나오는데 구위가 떨어지니 작년 같은 느낌의 볼은 아니었다. 스트레스가 생기더라. 아무 생각 안 하고 다음 경기 준비하고 싶은데 위축이 되더라"라며 "볼넷이랑 폭투가 많아서 점수를 줬다. 그런데 지금은 폭투도 줄이고 벗어나는 공도 시즌 초반보다 없어졌다. 좋은 의미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우람, 곽정철 코치도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
김서현은 "곽정철 코치님은 불펜에 있을 때 내가 긴장 안 하게끔 장난을 쳐주신다. 정우람 코치님은 훈련 때 어떤 걸 해야 되는지 중점적으로 알려주신다"라고 미소 지었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 한화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픈 마음이다.


김서현은 "팬분들께 믿음이 갈 수 있는 퍼포먼스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 많은 연락이 오더라. 1군에서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1군에서 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팬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니 더 해보자는 생각이 많이 든다.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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