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연애2' 착각 늪에 빠졌다 "갈대형 모솔 多" [MD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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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인국, 강하나, 이은지, 카더가든)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더욱 강력해진 시즌2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김노은 PD, 원승재 PD, 강한나, 서인국, 이은지, 카더가든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2'는 연애 경험은 없지만 누구보다 연애를 꿈꾸는 모태솔로들의 첫 사랑 도전기를 담은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다. 시즌1이 솔직하고 서툰 감정선으로 공감을 얻으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약 1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김노은 PD는 시즌1의 인기를 돌아보며 "예전에 일기장을 펼쳐보는 기분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다시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쉽게 덮지 못하는 것처럼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이 공감을 얻은 것 같다"며 "연애 프로그램이 많은 상황인데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승재 PD는 출연자 선정 기준으로 진정성과 개성을 꼽았다. 그는 "얼마나 모태솔로다운 모습인지, 또 각자의 개성을 얼마나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은 구성에도 적잖은 변화를 줬다. 김 PD는 "시즌1을 만들면서 다른 연애 프로그램처럼 자연스럽게 두면 모솔들은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이번에는 훨씬 촘촘한 커리큘럼과 '썸 유발 장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실제 모태솔로 스태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모솔 우체국'도 새롭게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2026년 7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인국, 강하나,김노은 PD, 원승재 PD 이은지, 카더가든)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시즌1에 이어 썸메이커스로 합류한 MC들도 시즌2만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서인국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전체적으로 독해졌다'고 볼 수 있다"며 "상대를 배려하거나 스스로 희생한다고 한 행동이 오히려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경우가 있더라. 그럴 때는 훈수를 참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카더가든은 이번 시즌 출연자들의 연애를 '착각'이라는 단어로 설명했다. 그는 "모솔 친구들은 대부분 착각을 하더라. 착각도 하고 쓸데없는 소리도 하면서 그 과정이 계속 반복된다. 말 그대로 쓸데없는 소리 배틀을 벌이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어 "한 번 거절을 당하면 자기 자신을 너무 낮게 평가하더라. 그러지 말라고 많이 이야기했다"며 "전부 다 늪인데, 그 착각의 늪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친구들이 가장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강한나는 출연자들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이니까 서툴 수밖에 없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계속 되뇌면서 봤는데도 '왜 저러는 거지?' 싶은 순간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2026년 7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이은지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는 시즌2 출연진의 달라진 분위기를 귀띔했다. 그는 "'먼저 다가가라'고 했더니 너무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당황한 적도 있었다"며 "'개인 정비 시간, 나만의 시간을 가지라'고 했더니 정말 자기 시간만 보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상호 씨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즌1을 능가하는 출연자들이 있다"며 "지난 시즌보다 연령대가 조금 높아져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작진은 시즌2에는 직진형보다 쉽게 흔들리는 이른바 '갈대형 모솔'이 많다며,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감정선과 러브라인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는 총 10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오는 7일부터 4주간 매주 화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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