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희 북구청장, 신청사·주차장 사업 ‘투명한 재점검’ 착수

포인트경제
정명희 신임 부산 북구청장이 지난 22일 당선인 신분으로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인 덕천생활체육공원을 찾아 북구청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북구청장직 당선인 인수위
정명희 신임 부산 북구청장이 지난 22일 당선인 신분으로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인 덕천생활체육공원을 찾아 북구청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북구청장직 당선인 인수위

[포인트경제] ​정명희 신임 부산 북구청장이 취임 첫날, 구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정 구청장은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인수위원회가 제기한 ‘덕천생활체육공원 신청사 건립’과 ‘만덕2동 424번지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의 절차적 개선 요구를 전격 수용하고 향후 사업 추진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앞서 ‘북구의 새로운 문을 여는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활동을 마무리하며 두 사업의 추진 과정에 대해 보다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정 구청장은 이러한 제안을 구정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고 구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신청사 건립, 덕천생활체육공원 부지 선정 공정성 재확인

​인수위는 신청사 부지로 선정된 덕천생활체육공원 평가 과정에서 정량·정성 평가 비중 조정 등 일부 절차에 대한 구민들의 우려 섞인 시선을 전달하며 보다 객관적인 재검토를 권고했다. 특히 평가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향후 건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분진 등 환경적 요인들에 대해서도 세심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정 구청장은 “신청사는 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상징인 만큼 모든 평가와 결정 과정을 더욱 명명백백하게 공개하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부지 선정의 적절성을 포함해 구민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전문가와 지역사회의 지혜를 모아 다시 한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북구청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인 덕천생활체육공원 인근. /북구청장직 당선인 인수위
부산 북구청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인 덕천생활체육공원 인근. /북구청장직 당선인 인수위

​◆ 만덕2동 공영주차장, 입지 타당성·예산 효율성 재판단

​만덕2동 424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 사업에 대해서도 정 구청장은 투명한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의 실효성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수위가 지적한 해당 부지의 지형적 제약과 토지 매입가 등 예산 집행의 효율성 문제에 대해 철저한 확인 과정을 거쳐 사업이 본래 취지대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복안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기존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되 이번 검토 과정을 통해 행정의 신뢰성을 한층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 구청장은 “주차장 사업을 포함한 모든 구정은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한 점 의혹 없이 집행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감사원 또는 부산시와의 협의를 포함해 가장 투명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이번 재점검 과정을 통해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열린 북구’를 만드는 데 임기 초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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