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수출, 사상 첫 1000억달러 돌파...'AI인프라 기대' 국내증시 강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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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1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반도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400억달러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수출이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간밤 뉴욕 증시의 훈풍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1년 전보다 70.9% 급증한 1023억 달러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D램 고정가격 반등과 고부가 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9.5% 폭등한 448억2000만달러를 기록, 압도적인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에 힘입어 6월 무역수지는 361억5000만달러 흑자 기록으로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호조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의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136.46포인트(00.26%) 상승한 5만2319.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93포인트(0.79%) 오른 7499.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93.58포인트(1.52%) 올라 2만6213.72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2.6%)와 AMD(7.7%), 인텔(6.0%)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하며 기술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졌다. 최근 약세였던 애플(2.70%) 역시 상승세에 합류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 하나은행 (포인트경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 하나은행 (포인트경제)

대외적 상승 모멘텀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02포인트(1.36%) 상승한 8591.50으로 개장해 반등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924.09로 오름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 및 M7(매그니피센트 7)주의 강세 효과와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이 국내 증시 상승 탄력을 높이고 있다”며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재생성되고 있어 증시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90대를 웃도는 변동성지수(VKOSPI)를 근거로 7월 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업계는 반도체 중심의 탄탄한 수출 데이터가 국내 증시의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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