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과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여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KB금융은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균형 잡힌 금융 포트폴리오를 갖춘 국내 대표 금융지주다. 최근에는 증권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확대되고, 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9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하며 또 한 번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90조원을 웃돌며 증권 브로커리지와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은행 수수료 수익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완성도 높은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비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KB금융이 위험가중자산(RWA)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기존 예상보다 높은 13.7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 여력은 최대 7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보수적으로 6000억원 규모를 예상했지만 실제 집행 규모는 이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예상 현금배당은 1조6000억원, 자사주 매입은 1조8000억원으로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3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 부문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은 최근 KB증권에 1조원을 증자하기로 결정했으며, 리테일 신용공여 확대와 IB, 트레이딩 경쟁력 강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KB증권의 올해 순이익은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그룹 관련 익스포저는 약 900억원 규모로, 이번 디폴트와 워크아웃을 신청한 계열사 관련 충당금은 약 15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대신증권은 실적과 자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업종 최고 수준의 실적과 주주환원 규모를 갖추고 있음에도 최근 주가 조정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5배에 불과하다"며 "현재는 적극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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