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변태인가?" 홍혜걸·여에스더 부부, 92일 만에 초고속 결혼한 사연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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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초고속 결혼, 그리고 최근 다시 살림을 합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를 아낌없이 털어놓았다./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결혼 33년 차를 맞이한 의사 여에스더·홍혜걸 부부의 프러포즈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초고속 결혼, 그리고 최근 다시 살림을 합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를 아낌없이 털어놓았다.

첫사랑의 미련까지 품어준 남편, 그리고 '변태'로 오해받은 프러포즈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은 대목은 두 사람의 독특한 결혼 계약서와 프러포즈 비화였다.

이들의 결혼 계약서에는 각방 생활 조항을 비롯해 '6개월 안에 사랑하게 만들 것'이라는 이색적인 조건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여에스더는 "제 첫사랑이 있었는데 오랫동안 좋아했다. 남편의 프러포즈를 받고도 첫사랑에 대한 미련이 있었다. 홍혜걸이 좋은 남편이 될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남녀로서 끓어오르는 사랑은 아니었다"라고 덤덤히 고백했다.

결혼 33년 차를 맞이한 의사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최근 안방극장에 큰 감동과 반전을 선사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어 "그랬더니 남편이 제 손을 잡고 첫사랑 직장으로 만나러 갔다. '보고 싶으면 가자'면서다.

그래서 첫사랑과 셋이서 차를 마시고 헤어졌다. 헤어지고 나서 마음이 아팠다"라며, "그렇게 결혼 후 6년이 지나면서 남편을 진짜 사랑하게 됐다"라고 덧붙여 애틋함을 자아냈다.

"억울하다. 8살 어린 사람하고 하면 좋은데"

사실 두 사람의 기억 속 프러포즈는 온도 차가 있었다. 홍혜걸이 "저희는 프러포즈를 한 적 없다. 만나서 92일 만에 결혼했다"라고 기억한 반면, 여에스더는 "기억이 서로 다르다"라며 날짜까지 생생하게 증언했다.

여에스더는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에 만났다. 홍혜걸이 3주 있다가 남산에 있는 호텔 정원을 거닐며 제 손을 잡고 '결혼해요' 하고 저를 안았는데 호흡이 거칠었다. '혹시 변태인가?' 싶더라"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홍혜걸이 서울대 2년 후배인 점을 두고 여에스더는 "억울하다. 8살 어린 사람하고 하면 좋은데"라는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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