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노르웨이가 엘링 홀란드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토너먼트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노르웨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안토니오 누사의 선제골로 앞서간 노르웨이는 후반 아마드 디알로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4분 전 홀란드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승리로 노르웨이는 16강에 올라 브라질과 맞붙게 됐다.
경기 초반은 코트디부아르의 흐름이었다. 잇따른 코너킥과 측면 공격으로 노르웨이 수비를 흔들었고, 디오망데와 니콜라 페페가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아쉬웠고, 노르웨이 골키퍼 외르얀 뉠란의 안정적인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수세를 견디던 노르웨이는 점차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을 지배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엘링 홀란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전반 39분 균형이 깨졌다. 외데고르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안토니오 누사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꿰뚫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첫 득점을 기록한 누사의 개인 기량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 코트디부아르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케시에와 페페가 연이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60분 아마드 디알로와 엘리예 와히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74분 니콜라 페페의 패스를 받은 디알로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코트디부아르는 연속 슈팅을 퍼부으며 역전까지 노렸고, 한동안 노르웨이는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한 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한 것은 역시 홀란드였다.
후반 86분 파트리크 베르그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1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 개인 다섯 번째 골을 기록한 홀란드은 해결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코트디부아르는 추가시간 총공세를 펼쳤다. 디알로의 중거리 슈팅을 뉠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고, 경기 종료 직전 에반 게상의 헤더도 골문을 벗어나면서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외데고르의 경기 운영과 홀란의 결정력이 빛난 끝에 결승 토너먼트를 통과하며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16강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경기 내용에서는 밀리지 않았지만 마무리 부족과 막판 수비 집중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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