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AFY 14기 수료식 개최…13기까지 9396명 취업·취업률 85% 달해

포인트경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 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 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인트경제] 삼성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 저변을 넓히기 위해 운영 중인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또 한 번 대규모 결실을 맺었다. 삼성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14기 수료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 현장에는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 SSAFY 자문위원인 카이스트 전산학부 류석영 교수,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을 비롯해 수료생과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 등 전국 각 캠퍼스의 수료생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수료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지난 2018년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출발한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3기까지 누적 1만1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9396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누적 취업률은 약 85%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14기 조기 취업자까지 합산하면 누적 취업자 수는 약 1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현대오토에버, 롯데이노베이트, BNK부산은행 등 IT·통신·금융권의 다채로운 기업으로 진출했다. 최근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골든플래닛 등 로봇 및 생성형 AI 전문 기업으로의 진출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이 둥지를 튼 기업의 수는 총 2600여개에 달한다.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시 서류 전형 면제나 가점 부여 등 SSAFY 수료생을 우대하는 기업도 185개소까지 늘어났다. SSAFY는 모든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교육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함께 지급하고 있다.

인프라부터 프로젝트까지 전 과정에 ‘AI 몰입 교육’ 전면 도입

SSAFY는 전 산업계에 몰아치는 AI 전환 흐름에 대응해 교육생들이 AI 활용 역량을 체화한 'AI Native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교과 과정과 교육 인프라, 실무 협업 프로젝트 등 전 과정에 AI를 깊숙이 녹여낸 'AI 몰입 교육'이 핵심이다.

전체 교육과정인 1725시간 중 무려 60%에 달하는 1025시간이 AI 교육에 집중 편성됐다. 이론 교육은 물론 실습 비중을 대폭 확대해 실제 개발 능력을 배양하는 데 집중했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교육생들이 실제 기업의 AI 개발자와 동일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고성능 GPU가 탑재된 AI 서버 환경을 구축했으며, 전 교육생에게 GPU 탑재 AI 개발 PC를 지급했다. 교육 과정에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최신 생성형 AI 도구도 적극 지원된다.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 /삼성전자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 /삼성전자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교육생들은 실무 수준의 AI 모델을 직접 학습시키고 실험하며 역량을 키웠고, 이는 팀 프로젝트에서 고도의 결과물로 발현됐다. 올해 수료생들이 선보인 대표적인 '피지컬 AI' 성과로는 'X-STRIX' 팀이 개발한 무인 공장 야간 경비 로봇과 'SPOT GET IT' 팀이 제작한 재난 현장 탐색용 4족 보행 구조 로봇 등이 있다. 교육생들에게는 온라인 강의와 전문가 특강을 반복 수강하고 우수 프롬프트를 공유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 플랫폼 'SSAFY AI 포털'도 제공된다.

30여개 기업 연계 실무 및 금융권 특화 연계로 개발자 생태계 확장

교육생들은 단순한 이론 실습을 넘어 30여개 기업과 손잡고 현업의 실무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일례로 IT솔루션개발 업체 메타로지와 협력한 팀은 스마트폰 촬영 영상만으로 AI가 주요 관절의 움직임을 실시간 추적·분석해 정밀한 3차원 신체 모델을 만들어내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MoM(Model of Me)'을 개발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외부 기관 및 금융권과의 협력을 통한 개발자 생태계 확장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카카오와 공동으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AI 해커톤'을 개최해 대국민 민원 해결 등 사회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우리은행과 연계한 'AI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보이스피싱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AI 솔루션을 도출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은 신한, 우리, KB, 하나, 농협 등 5대 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5대 은행은 3년간 SSAFY에 총 75억원을 기부했으며, 소속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교육생들의 금융 지식 함양을 돕고 있다. 이러한 다각도의 핀테크 프로젝트와 해커톤 지원에 힘입어 현재까지 5대 은행권에 취업한 SSAFY 수료생은 총 840여명에 이른다.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 /삼성전자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 /삼성전자

​​​​​​​"사람이 결국 경쟁의 승패 가른다"…정부·국회·학계·재계 응원 한뜻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은 "세계적인 AI 경쟁 속에서 승패를 가르는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정부는 기업과 원팀이 되어 K-디지털 트레이닝, K-뉴딜 아카데미, 미래내일 일경험 등 청년들의 도전을 뒷받침할 기회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약속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보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AI가 빠르게 일상에 들어온 시대에 수료생들이야말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라고 격려했고, 역시 영상 축사를 전한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은 "민간이 앞장서 청년에게 실질적 기회를 열어준 SSAFY는 우리 사회가 주목할 모범 사례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인재 양성의 장이 넓어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SSAFY 자문위원인 카이스트 류석영 교수는 "수료는 배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기술을 구현하는 개발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AI가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는 변화 속에서 수료생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어 닥쳐올 미래에 용감하게 도전하고 실패도 경험하기를 바라며, 그 실패가 향후 성공을 위한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수료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 SSAFY 14기 수료식 개최…13기까지 9396명 취업·취업률 85% 달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