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거래일 만에 웃은 코스피…반도체 반등에 84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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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장중 원·달러 환율이 1550원을 넘어서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사흘 만에 반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83포인트(0.97%) 오른 8476.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416.70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857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819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조9361억원, 835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등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최근 메모리 업체 담합 소송과 애플의 반도체 원가 부담 우려 등으로 조정을 받았던 대형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3.41%, SK하이닉스가 0.84% 올랐고 SK스퀘어(3.48%), 삼성전기(7.16%), SK(6.24%), KB금융(3.45%)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9.61% 급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3.94%), 삼성생명(-1.8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0.48%) 내린 916.18에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9억원, 143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90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알테오젠(-3.22%), 에코프로(-9.66%), 에코프로비엠(-7.77%)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심텍(19.63%), 주성엔지니어링(13.82%), 피에스케이(10.29%) 등 반도체 장비주는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549.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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