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부산’ 민선 9기 시정 밑그림 완성···93개 공약·약 39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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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가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1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치고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핵심 비전과 93개 공약, 약 39조원 규모의 소요 예산안을 공개한 가운데 차재권 인수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가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1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치고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핵심 비전과 93개 공약, 약 39조원 규모의 소요 예산안을 공개한 가운데 차재권 인수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가 21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치고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핵심 비전과 93개 공약, 약 39조원 규모의 소요 예산안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시정 비전으로 제시하며 민생 경제 회복과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좌표를 공식화했다.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번 결과 발표 현장은 민선 9기 출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수많은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인수위는 21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치열하게 고민해 온 결과물을 천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정책 제안서로 압축했다. 이 제안서는 이날 오후 5시 열리는 인수위 해단식에서 전재수 당선인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브리핑은 시정 출범 직후부터 즉각적인 행정력을 발휘할 ‘민생 100일 비상조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새로운 부산 시정을 가늠하려는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차재권 인수위원장은 민선 9기 슬로건으로 ‘세계로 내일로 다시 뛰는 부산’을 내걸며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는 민생 위기의 즉각적인 회복, 도시의 회복 탄력성 강화, 글로벌 중심성 확보라는 ‘3R 전략’을 토대로 도출된 결과물이다. 아울러 인수위는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수도,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경제도시, 어디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도시, 모두가 건강한 시민행복도시라는 4대 도시 목표를 설정해 시정 운영의 나침반으로 삼았다.

​현장에서 강조된 최우선 과제는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민생 비상조치 100일’이었다. 인수위는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한 1%대 저리 대출과 고금리 대환대출 지원을 비롯해 영세 화물차주 및 택배 종사자 특별 지원, 동백전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민생안전망 구축 등 실질적인 대책들을 망라했다. 93건의 공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소요 예산은 총 39조 1061억원으로 산출됐으며 이 중 63.7%를 민간 투자로 조달하겠다는 공격적인 재정 계획도 내놓았다.

​공식적인 인수위 활동은 이날 해단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지만, 민선 9기 시정 과제의 연속성을 위한 후속 체계는 가동된다. 7월 초 출범할 시정 자문협의체 ‘시즌2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가 앞으로 4년간 공약 이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며 시정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날 선 질문들도 이어졌다. 최근 정명훈 음악감독의 행보와 관련해 ‘라스칼라 공연 재검토 공약’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자, 인수위 측은 “1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합리성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대통령 방문 동행 자체가 공연 확정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한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 방안에 대해서도 “시민 펀드 조성과 복합 개발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재수 당선인은 이번 인수위의 결과물을 받아 들며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 정책들이 잘 집약되어 있다”며 “오늘의 결과가 부산 대도약을 향한 확실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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