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장비 통한 확장성도 긍정적…구조적 수요 증가의 SiCN PECVD 장비 국산화 성공"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30일 아이에스티이(212710)에 대해 주력 제품인 풉 클리너(FOUP Cleaner) 중심의 단기 모멘텀은 물론,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차세대 전공정 장비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을 모두 확보한 가운데 전방 산업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장비 전문 업체로, 국내 주요 종합반도체기업(IDM) 업체를 대상으로 웨이퍼 이송 용기를 세정하는 풉 클리너 등을 주력 납품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공정 미세화로 인해 2차 오염 제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세정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아이에스티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8% 늘어난 64억원, 74% 성장한 5억원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공급량 증가를 앞둔 양산 준비 작업의 영향이다.
실적 성장의 핵심 지표인 수주잔고는 이미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1분기 말 기준 '풉 클리너' 수주잔고는 1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64% 증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이후부터 분기별 가파른 실적 성장이 확실시된다.
키움증권이 전망한 아이에스티이의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619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는 최근 협업을 확대하고 있는 신규 고객사향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도 명확하다"며 "동사는 반도체 공정 내 구리 배선의 확산 차단막을 증착하는 전공정 장비인 'SiCN PECVD'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등 글로벌 장비 거물들이 독점하던 시장"이라고 짚었다.
이어 "동사는 지난해 11월 1세대 싱글 챔버 양산 진입에 성공한 데 이어, 현재 생산성을 대폭 개선한 2세대 트윈 챔버 개발을 완료하고 주요 고객사향 데모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 시장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적층 단수가 늘어날수록 SiCN 공정 수가 구조적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사의 2세대 장비 검증이 완료되면 고부가가치 제품 특성상 높은 평균판매단가(ASP)를 바탕으로 수익성 확대를 견인할 강력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전방 산업의 투자 확대 본격화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과 신규 장비 라인업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준"이라며 "단순한 낙폭 과대를 넘어 현저한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어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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