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여준 모습 고무적" 김하성 피나는 노력에도 'AVG 0.068' 추락, 어느새 27타석 무안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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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언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게티이미지코리아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이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충격적이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믿음을 보였으나, 언제까지 기회를 줄지 알 수 없다.

김하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회 주자 없는 2사 첫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 무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8회 무사 1루 세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성적은 26경기 5안타 1도루 4득점 3타점 타율 0.068 OPS 0.239다. 오타가 아니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어느새 12경기 27타석 연속 무안타다. 미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긴 불명예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팀 동료 드레이크 볼드윈이 33타석 무안타로 전체 1위다.

김하성이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후유증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올 시즌에 앞서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회복 기간만 4~5개월이 걸린다는 진단이 나왔을 정도. 김하성은 수술을 받고 긴 재활 끝에 5월 중순 빅리그에 복귀했다. 복귀 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다.

김하성은 뒤에서 피나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에서 애틀랜타를 담당하는 헤수스 카노는 28일 SNS에 "와이스 감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김하성이 보여준 고무적인 모습을 확인한 만큼, 그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와이스 감독이 직접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한 만큼 당분간 김하성은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기회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감독이 계속 자리를 줄 명분이 사라진다. 노력이 빛을 발하려면 '결과'가 필요하다.

김하성은 와이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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