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하고 지역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재편을 위한 초대형 투자 계획을 공개한다.
‘회복에서 대도약으로 초격차 대한민국’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보고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두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호남·충청·영남권을 아우르는 첨단기술 지역 투지를 통해 인공지능(AI)발 산업 구조 개편에 대응하는 동시에 고질적인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호남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특히 광주·전남 등 호남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제2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이번 메가프로젝트의 전체 투자 규모는 향후 10년간 총 10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AI 데이터센터는 충청과 강원에, 우주항공 및 로봇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벨트’는 영남권에 건립이 추진된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사격도 이어진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할 행정·재정적 지원 정책을 발표한다. 그간 여당인 국민의힘 등에서 의문을 제기해 온 입지 선정 기준과 용수·전력 공급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이날 함께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호남에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다"라며 "국토 균형 발전을 이뤄내고 뿌리 깊은 지방차별과 영·호남 갈등을 완화할 국가적 대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보고회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수혜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2분 현재 금호전기와 금호건설, 금호건설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금호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29.94% 상승한 1098원에 거래 중이다. 금호건설은 29.84% 오른 8610원, 금호건설우는 30.00% 상승한 2만6000원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본격화될 경우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이들 기업이 실질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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