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8회에만 7실점 충격→한으로 남은 '비디오 판독 소진'…이범호 감독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을까"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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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2루 주자 전다민이 8회말 1사 1.2루서 박지훈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만약 비디오 판독 기회가 남아 있었다면 경기 결과는 달랐을 수도 있다. 이범호 감독도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KIA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8회말이 결정적이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 1사 1, 2루에서 안재석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지훈이 좌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쳤다. 좌익수 박정우의 송구가 약간 빠졌으나 주자보다 먼저 홈에 도착했다. 접전 상황에서 심판의 판정은 세이프. 그런데 느린 화면에는 한준수의 태그가 먼저 이루어진 것으로 나왔다.

2026년 6월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2루 주자 전다민이 8회말 1사 1.2루서 박지훈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고 있다./마이데일리

공교롭게도 KIA는 두 번의 비디오 판독 기회를 모두 소진한 상황. 이범호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후 정해영과 최지민이 모두 흔들렸고, KIA는 8회에만 대거 7점을 헌납했다. 그렇게 1-8로 경기에 패했다.

2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전상현은 연투라 쉰다. 정해영도 뒤로 밀어 놓으려고 한다. 30개를 던졌다. 연장 가거나 해야 쓸까. 한 타자 정도 중요한 상황에 걸리면 쓸까. 아니면 쓰지 않으려고 생각한다. 다른 친구들은 다 나간다"고 밝혔다.

전날(27일) 심판진 항의에 대해 묻자 "저희가 (비디오 판독을) 다 썼다. 옛날에 그런 상황에 심판 자체 (비디오) 판독을 한 부분이 있다. 분명 아웃 타이밍인데 세이프가 나왔으니 '한 번 (재량 비디오 판독을) 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 시스템상으로 지금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에 (비디오 판독 사용에 대해) 조금 더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시즌에 도입됐던 재량 비디오 판독은 2021시즌에 앞서 사라진 바 있다.

2026년 6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드의 경기. KIA 나성범이 3회초 2사 1루서 2점 홈런을 친 뒤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편 KIA는 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한준수(포수)-윤도현(1루수)-박민(유격수)-박재현(좌익수)을 선발로 내보낸다. 선발투수는 김도현이다.

두산 선발 최승용이 왼손이기에 오른손 타자를 전진 배치했다. 박재현이 왼손 투수(타율 0.261)에게 약한 것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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