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잠실만 오면 호랑이가 힘을 쓰지 못한다. 어느새 잠실에서만 7연패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의 이야기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2차전 경기를 치른다.
두산과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차전은 2-3, 2차전은 1-8로 무릎을 꿇었다. 이 두 경기를 포함해 잠실에서만 7연패를 당했다. 상승세를 탈만 하면 잠실에서 두산, LG 트윈스를 만나 기세가 꺾였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범호 감독은 "조금 신경이 쓰인다. 야구장이 갑자기 커져서 그런가, 실내에 있다가 밖으로 나와서 그런가. 잘 맞은 타구도 자꾸 정면으로 간다. 올해 잠실에서 운이 조금 없는 것 같다"고 지난 경기들을 돌아봤다.
이어 "계속 신경 쓰면 머리만 복잡하다. 그냥 한 경기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도 아마 잠실에서 잘 안 풀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것 같은데 계속 안 풀리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만 잘 풀어가면 다음 잠실에 왔을 때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한준수(포수)-윤도현(1루수)-박민(유격수)-박재현(좌익수)이 선발로 나선다. 등말소는 없다.

선발투수는 김태형이다. 1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으로 오가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이가 5이닝 던져 주면 이기는 게임에 나가는 친구들 다 나가야 한다. 오늘 (김)태형이가 몇 이닝을 던져 줄지 모르겠지만 있는 투수를 다 써야 되는 상황이다. 한 4이닝 3점까지는 막아줬으면 좋겠다. 후반에는 조상우-김도규를 놓고 성영탁을 마지막으로 하겠다. 그 앞에 친구들은 김범수나 이런 친구들이 나간다. 한, 두 타자 걸렸을 때 정해영을 한 번 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반에 확 밀려버리면 김태형이 길게 던져야 한다. 공격력이 초반에 괜찮은 느낌이 들고, (김)태형이 앞에 힘들어하면 바로바로 바꿔서 이기는 경기를 한 번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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