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VG 0.175' 日 1382억 애물단지 마침내 살아나나, CY 에이스 상대로 '시즌 2호' 대포 쾅!→7G 만에 멀티 히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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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마사타카가 6월 28일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드디어 살아나는 것일까.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요시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펄펄 날았다.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게릿 콜의 2구 포심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호 홈런.

흐름을 제대로 탔다. 3회에도 첫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쳤다. 이번에도 콜의 포심 공략에 성공. 세단 라파엘라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윌슨 콘트라레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은 1루수 땅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 앞서 대타 네이트 이튼과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요시다의 활약 덕분에 보스턴은 4-1로 승리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게티이미지코리아

요시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7시즌 762경기 884안타 133홈런 418득점 467타점 타율 0.327 OPS 0.960으로 펄펄 날았다. 2023시즌에 앞서 빅리그 도전을 선언, 보스턴과 5년 최대 9000만 달러(약 1382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140경기에서 155안타 15홈런 타율 0.289 OPS 0.783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4년 108경기로 출전 시간이 줄었고, 106안타 10홈런 타율 0.280 OPS 0.764로 주춤했다. 지난해는 최악이었다. 단 55경기만 뛰며 50안타 4홈런 타율 0.266 OPS 0.695에 그쳤다.

올 시즌 시작에 앞서 요시다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고액 연봉자인데 애매한 타격 성적, 아쉬운 수비력으로 트레이드 물망에 올랐다. 여기에 타격 부진까지 겹치며 교체 선수로 출전하는 날이 늘었다. 이날 전까지 6월 타율은 0.175(40타수 7안타)로 크게 흔들렸다.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신고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스포츠호치'는 "요시다는 최근 10경기에서 이날을 포함해 선발 출전은 4경기에 불과했다. 대타 출전이 1경기 있었고, 나머지 5경기에서는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게다가 전날까지 최근 9경기(출전 4경기)에서는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며 "그럼에도 선발 기용에 보답하며 3회 선두타자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기록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MLB.com'은 "최근 보스턴은 1번 타순과 지명타자 자리에서 큰 생산력을 얻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요시다가 어떤 형태로든 반등한다면 팀에는 반가운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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