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전날 5%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 매도세에 하루 만에 다시 8600선으로 밀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5.85포인트(3.20%) 내린 8644.4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7.12포인트(1.31%) 하락한 8813.1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4940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조4735억원, 기관이 39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4%대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차(-3.68%), 삼성생명(-1.45%), LG에너지솔루션(-1.42%), SK스퀘어(-7.79%), 삼성전자우(-3.40%) 등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2.50%), 삼성물산(0.39%)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전날 5% 넘게 급등하며 9000선 회복 기대를 키웠던 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이틀간 큰 폭의 반등으로 낙폭 상당 부분을 만회한 만큼 단기 과열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약세를 보이고 애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가 대형 기술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17포인트(2.16%) 내린 868.6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51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740억원 순매도, 기관이 463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오른 1547.3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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