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타그램] 티모시 샬라메만? ‘마티 슈프림’ 채운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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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매력으로 ‘마티 슈프림’을 채운 기네스 펠트로(왼쪽)와 오데사 아지온(오른쪽 위),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 마인드마크, 하이브미디어코프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마티 슈프림’을 채운 기네스 펠트로(왼쪽)와 오데사 아지온(오른쪽 위),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 마인드마크, 하이브미디어코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마티 슈프림’에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기네스 펠트로와 할리우드 신예 오데사 아지온, 세계적인 뮤지션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타일러 오코마)까지, 개성 강한 배우들의 조합이다. 

‘마티 슈프림’은 아무도 존중해 주지 않는 꿈에 사로잡힌 마티 마우저가 최고가 되기 위해 지옥까지 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전 세계 유수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44개 부문 수상, 287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성과를 거두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입증한 기대작이다. 조쉬 사프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 변신이 영화의 중심이라면, 그 주변을 채우는 배우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가장 눈길을 끄는 배우는 단연 기네스 펠트로다.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아이언맨’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연기보다 사업가로서의 활동이 두드러졌던 만큼, ‘마티 슈프림’은 그의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그의 합류만으로도 캐스팅에 무게감이 더해졌다. 티모시 샬라메와의 세대 차를 뛰어넘는 호흡 역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극 중 펠트로가 연기한 케이는 주인공 마티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다. 그는 최근 배급사를 통해 “케이는 부서지고 엉망이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정한 사람”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동안 보여준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인물을 선택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차세대 배우 오데사 아지온도 존재감을 더한다. 영화 ‘헬레이저’ ‘언틸 던: 무한루프 데스게임’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이번 작품에서 마티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레이철 역을 맡았다. 성공만을 향해 질주하는 마티 곁에서 그의 내면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극의 감정선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장르 영화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넓혀온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얼굴을 꺼낸다. 아지온은 “레이철은 분노와 충실함, 믿음과 기만을 모두 가진 인물”이라며 “연기하는 내내 매력적인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선과 악으로 쉽게 구분되지 않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의 밀도를 높인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도전도 빼놓을 수 없다. 음악 활동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장편 영화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극 중 마티의 친구이자 파트너 월리를 연기하며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첫 영화라 모든 것이 신기했다”며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촬영하는 시간이 특히 즐거웠고, 이 작품의 일부가 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 무대에서 보여준 자유로운 에너지가 스크린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도 기대를 모은다. 오는 7월 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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