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을 걸러? 다음 힐리어드인데요!' 미남 외인 홀로 6타점 맹활약, KT 드디어 SSG 상대 위닝 시리즈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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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 수원 KT 위즈의 경기. KT 힐리어드가 1회초 2사 기아 김태형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샘 힐리어드가 말 그대로 펄펄 날았다. KT 위즈가 SSG 랜더스 상대로 첫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KT는 23일 1차전 13-2 승리, 24일 2차전 4-5로 패했다. 이날 승리를 더하며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앞서 SSG와 펼친 3번의 3연전은 모두 루징 시리즈에 그친 바 있다.

이번 경기로 KT는 43승 1무 2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2연승에 실패한 SSG는 30승 2무 42패로 9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오윤석(1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선발투수 소형준.

SSG :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우익수)-전의산(1루수)-고명준(3루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

10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에레디아가 5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마이데일리

SSG가 먼저 웃었다. 1회초 1사에서 박성한과 최정이 연속 안타를 쳤고,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에레디아가 좌전 선제 2타점 적시타로 기세를 올렸다.

KT도 금방 추격했다. 1회말 1사에서 김민혁이 내야안타, 안현민이 2루타를 때려냈다. 1사 2, 3루에서 힐리어드가 중전 1타점 적시타, 허경민이 유격수 방면 1타점 동점 내야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SSG가 다시 달아났다. 2회 조형우의 2루타, 정준재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박성한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조형우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박성한이 2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3회 KT가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추격했지만, 4회초 최정이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 수원 KT 위즈의 경기. KT 힐리어드가 1회초 2사 기아 김태형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힐리어드가 해결사였다. 팀이 3-5로 뒤진 4회말 최원준과 김민혁의 연속 내야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안현민 타석에서 최원준이 3루 도루를 감행하다 아웃됐다. 이때 김민혁은 2루를 훔쳤다. 안현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힐리어드가 베니지아노의 2구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뽑았다. 시즌 18호 홈런.

KT가 강수를 던졌다. 5회부터 선발 소형준을 내리고 이상동을 투입한 것. 이상동이 5회를 잘 막고 KT가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7회 주자 없는 2사에서 김상수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이어 오윤석이 2-유간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SSG의 뒷심도 매서웠다. 8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손동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3루타를 쳤다. 대타 오태곤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정준재가 좌익수 방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손동현과 박성한이 승부하던 중, KT 벤치는 마무리 박영현 투입이라는 승부수를 뒀다. 그런데 박성한이 2루타를 신고, SSG가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최정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오태곤이 홈을 밟았다. 7-7 동점.

KT의 방망이가 더욱 뜨거웠다. 8회말 교체로 투입된 선두타자 권동진이 노경은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최원준은 좌익수 뜬공 아웃. 대타 김현수가 우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쳤다. SSG는 김민을 올렸고, 안현민을 자동 고의4구로 걸렀다. 1사 만루에서 힐리어드가 초구를 때려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허경민도 2타점 2루타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김상수도 좌전 안타를 쳤고, 좌익수 에레디아의 포구 실책이 겹쳐 허경민이 득점을 추가했다. 12-7로 KT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9회말 박영현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수확, 팀에 승리를 안겼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 KT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소형준은 4이닝 1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 4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박영현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무패)을 챙겼다.

타선은 장단 16안타로 12점을 냈다. 결승타의 주인공 힐리어드가 5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6타점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 허경민이 5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 김상수가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안현민은 2타수 1안타 1고의사구 1몸에 맞는 공 3득점으로 42경기 연속 출루, 최원준은 5타수 1안타로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베니지아노는 4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8탈삼진 6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노경은이 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4패(2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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