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단 200대"…배용준 쓰던 108인치 TV 인수한 '백만장자'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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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백만장자’)에서는 서장훈과 장예원이 영화와 예술의 메카인 서울 중구 충무로를 찾아 연 매출 100억 원의 성공 신화를 쓴 박동훈 대표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배용준이 과거 사용했던 전 세계 한정판 초대형 TV의 소유주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백만장자’)에서는 서장훈과 장예원이 영화와 예술의 메카인 서울 중구 충무로를 찾아 연 매출 100억 원의 성공 신화를 쓴 박동훈 대표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 대표는 과거 중졸 학력에 상경 후 길거리에서 버려진 물건을 줍는 넝마주이 생활까지 경험했으나, 단돈 200만 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해 직원 100명 규모의 광고회사로 일궈낸 영화 같은 삶의 주인공이다.

40년 간 회사를 운영하며 충무로에 5층 사옥까지 세웠던 그는 현재 번 돈을 거리에 환원하며 곳곳에 조각상과 의문의 모니터들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길거리 미술관 기획자로 살아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가장 집중시킨 것은 박 대표의 드림하우스 거실 한복판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대형 TV였다.

MC 서장훈의 키를 훌쩍 넘는 엄청난 크기에 서장훈은 "이렇게 큰 티비는 처음 본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에 박동훈 대표는 "108인치 TV다. 전 세계를 통틀어 단 200대만 한정 생산됐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셀럽에게만 1대씩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배우 배용준이 과거 사용했던 전 세계 한정판 초대형 TV의 소유주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장예원이 "혹시 그 셀럽이 대표님이신 거냐?"고 묻자, 박 대표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국내 첫 구매자는 배우 배용준이었다”라며 “배용준 씨가 사용하다 이사하면서 내놓은 제품을 매입하게 됐다”고 초호화 가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화면이 켜지자 완벽한 음향 설비와 어우러진 대형 스크린의 위엄에 출연진들은 또 한 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화로운 인테리어와 60년 역사의 클래식 피아노 등 화려한 소장품이 가득한 집이었지만, 박 대표는 현재 "넓은 집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외조모와 외롭게 보낸 어린 시절을 고백하는가 하면, 딸들을 독립적인 사회인으로 키우고 싶어 대학 졸업 후 경제적 지원을 끊고 연락처까지 삭제했던 엄격한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성공을 일군 그는 현재 딸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박 대표는 서장훈과 장예원을 위해 직접 정성 가득한 요리를 대접하며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그의 여유롭고 주도적인 삶을 곁에서 지켜본 서장훈은 부러움 섞인 어조로 "정말 인생을 재밌게 사시는 것 같다"며 깊이 공감했다.

이에 박 대표는 미소를 지으며 "우리나라 말에 '여한이 없다'라는 표현이 있지 않냐"고 운을 뗀 뒤, "인생을 살면서 여한 없이 맘껏 누리고 베풀며 살다가 가고 싶다"고 고백해 안방극장에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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