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울산교육청이 시민의 행정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명 신고와 학교생활기록부 정정을 한 번에 처리하는 ‘통합 민원 서비스’를 도입한다. 아울러 교육 행정의 핵심인 계약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실무 담당자들의 청렴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행정 서비스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교육 현장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다지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을 향한 행정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고 공직 내부적으로는 투명한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한 실무 자문 체계를 강화해 교육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 개명 졸업생, 구청 방문 한 번으로 학적 정정
울산교육청은 내달부터 12월까지 울산 중구청과 손잡고 ‘개명 신고-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사항 정정 신청 통합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개명한 졸업생은 구청에서 개명 신고와 주민등록 정정 절차를 마친 뒤 다시 교육기관을 찾아 학적 정정을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특히 취업이나 자격시험 등으로 긴급하게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복잡한 절차 때문에 민원 처리가 지연돼 불편이 컸다.
이번 원스톱 서비스가 도입되면 민원인은 중구청 한 곳만 방문해 두 가지 민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교육청은 중구청에서의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울산 지역 전체 기초지자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 계약 업무 투명성 강화···현장 맞춤형 실무 지원
교육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내부 체질 개선도 속도를 낸다. 시교육청은 25일 오후 1시 30분 외솔회의실에서 각급 기관 및 학교 계약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6 청렴 계약 연수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감사 지적 사례를 공유하고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행적 문제점들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투명한 계약 절차 준수와 업무 담당자 간 정보 공유 확대 방안을 모색하며 청렴한 계약 문화 정착 의지를 다진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 중인 ‘학교 계약 업무 원스톱 자문’을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실무 지침서인 ‘학교 계약 실무편람’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계약의 투명성은 교육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와 직결된다”며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지원과 소통을 통해 공정한 계약 문화를 뿌리내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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