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이 발전소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누수관리 시스템 실증 사업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중부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한 '2026년도 제1차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만든 우수 상생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AI·사물인터넷(IoT) 기반 기술기업인 ㈜위플랫과 추진한 'AI 누수관리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협력은 발전소 현장 진입 실적이 부족했던 위플랫의 기술을 실제 발전 설비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부발전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발전소 배관 도면과 운전 소음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세종발전본부 내 개념실증(PoC) 공간을 지원했다.
발전소 설비는 고온·고압 환경과 큰 운전 소음이 동시에 발생하는 만큼, 배관 누수를 조기에 찾아내는 기술의 정확도가 설비 안전과 정비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세 누수는 초기 단계에서 탐지하지 못할 경우 설비 손상과 가동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위플랫은 실증 과정에서 발전소 소음 환경 속에서도 누수음을 구분하는 딥러닝 CNN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누수 탐지 시간을 줄이고 오차율을 낮춰 발전소 누수 관련 정비 비용을 연간 약 13억원 절감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기술 실증에 그치지 않고 약 1억2000만원 규모의 정부지원금 확보를 지원했으며, 성과공유제를 통해 추가 구매와 보령·서천본부 등 다른 사업소 확대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 누수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정부 과제 공동 참여, 피지컬 AI 협의체 참여 권고 등도 병행했다.
위플랫은 이번 실증 실적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고, 해외 수출 7만달러 계약 체결과 신규 연구인력 6명 채용 등의 성과도 냈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공기업의 현장 인프라와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결합해 만든 상생협력 사례"라며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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