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긴장하지 않았어요."
두산 베어스 최민석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최민석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7승(2패)에 성공했다. 또한 4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5⅔이닝 무실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위기가 없었다. 1회, 3회, 4회, 5회 삼자범퇴였다. 그나마 2회 2사 이후에 김태연과 허인서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맞으며 위기가 있었지만 유민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6회에는 1사 이후에 이도윤 타석에서 박찬호의 실책이 나왔다. 요나단 페라자를 삼진 처리했지만, 문현빈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사 2, 3루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강백호를 땅볼로 돌리며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덕분에 두산은 4연패 탈출과 함께 5위 탈환에 성공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도 "최민석이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다.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게 중요했는데 최민석이 마운드에서 이를 해냈다"라고 미소 지었다.
경기 후 최민석은 "연승이면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면 연패를 끊으려고 생각하다. 큰 긴장은 하지 않았다"라며 "한화 타선이 몰리는 공에 장점이 있다. 커맨드를 중요시 생각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페이스가 놀라울 따름이다. 최민석은 양천중-서울고 출신으로 2025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는 17경기 3승 3패 평균자책 4.40으로 평범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14경기(80⅔이닝) 7승 2패 평균자책 2.5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기록한 3승을 넘어선지 한참이다. 평균자책 2위, 다승 공동 4위, 최다 이닝 8위로 리그에서도 수준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불과 20살의 나이에.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민석은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 않았다. 후반기에 더 잘해서 지금 페이스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아시안게임 발탁이 되긴 했어도 갈 때까지 다치지 않아야 한다. 꾸준히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야 가서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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